개발자를 위한 바람직한 리더의 스타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리더십에 6가지 스타일이 있다고 한다. 명령형(commanding), 비전제시형(visionary), 관계중심형(affiliative), 민주주의형(democratic), 날따라해... 형(pacesetting), 그리고 코치형(coaching)이 그들이다. 애매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있지만 일단 구분 자체는 재밌다.
리더십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민주주의형이라고 믿는다. 확인해 볼 것도 없다. 착각은 자유이기 때문에 99%의 리더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착각을 한다. 하지만 그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실제로는 그가 명령형이거나 날따라해 스타일이라고 말할 확률이 높다. 골먼의 구분에 따르면 명령형과 날따라해 스타일은 근무환경에 해를 끼치는 나쁜 스타일이다.
우선 명령형은 폭군이다. 그는 자기애가 넘치기 때문에 하찮은(?) 부하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부하직원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생산하기 위한 부속물이며, 달걀을 낳는 암탉이다. 욕망의 속도는 언제나 실제 작업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그는 불만과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다. 그와의 대화는 "왜 내가 시키는데로 하지 않았지?"로 시작해서 "내가 시키는데로 해"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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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따라해... 스타일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우린 그런 대통령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이런 리더와의 대화는 "내가 해봐서 아는데..."로 시작해서 "그렇게 밖에 못하나?"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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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먼은 관계중심형이 근무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류했는데 아마 생산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하위권에 속하는 스타일일 확률이 높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예를 들면 이런 리더는 코딩을 할 줄 모르거나 코딩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직원들의 인간관계, 심리상태, 동기부여 등에 집중한다. 얼마 전에 내가 리더와 치어리더를 언급하면서 치어리더로 분류한 사람들이 속하는 범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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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이런 사람을 피플매니저(people manager)라고 불러서 기술적 판단과 관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테크니컬매니저(technical manager)와 구분한다. 한국의 IT 업계에서는 이런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테크니컬매니저가 실질적으로는 피플매니저의 역할을 수행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골먼이 구분한 6개의 스타일 중에서 테크니컬매니저에게 가장 적합한 스타일은 코치형이고, CTO급 인사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은 비전제시형이다. 개발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스타일을 꼽자면 이 둘을 말할 수 있다. 우선 테크니컬매니저가 되면 실제로 코딩을 하는 시간은 줄어든다. 아예 없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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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http://www.zdnet.co.kr/column/column_view.asp?artice_id=2016053108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