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알아야 하는 것 (ZDNet 임백준)
개발자가 알아야 하는 것
임백준 IT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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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언어만이 아니다. 요즘에는 모든 것이 백가쟁명이다. 그래서 오늘 획득한 지식이 내일, 가차 없이 낡은 지식으로 퇴색한다. 폴리글랏 퍼시스턴스(ployglot persistence)라는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데이터베이스 세계의 변화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하루에 하나씩 등장하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는 다 기억하기도 힘들다. 제이쿼리가 대세라고 해서 공부하면 앵귤러가 대세라고 하고, 앵귤러를 공부하면 리액트가 대세라고 하고, 그래서 리액트를 공부하면 앨름은 아느냐고 묻는다.
하둡이라는 코끼리와 겨우 친해질 만하면 스파크라는 불꽃이 사방에서 튀긴다. 스파크 주변에 스톰이니 쌈사니 하는 녀석들이 섞여 있어서 어떤 것이 정말 공부해야 하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 클라우드나 오픈스택 같은 말들은 아무리 들어도 아리송하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니 CQRS니 이벤트소스니 하는 말을 들으면 멀미가 나려고 한다. 머신러닝이라는 화두에 이르면 결국 현기증이 몰려온다. 통계나 R을 알지 못하는 개발자는 당장 시장에서 쫓겨날 것 같은 압박이 밀려오고, 그래서 겨우 통계학 책을 하나 읽으면 이번에는 딥러닝이란다.
첨단 기술에 대해서 해박한 후배 한 명이 어느 날 이렇게 말했다. “다람쥐가 쳇바퀴 도는 것 같아요. 지칩니다.” 알아야 하는 것이 너무 많고 끝이 없기 때문에 언제나 세상의 뒤를 쫓아가는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작년 10월에 있었던 나프다 행사에서도 누군가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개발자가 공부해야 하는 것이 이렇게 많은데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가라고 질문한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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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http://www.zdnet.co.kr/column/column_view.asp?artice_id=2016012508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