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칩 제조사 창신 메모리 주가 470% 급등
CXMT가 상하이증권거래소 Star Market 상장 첫날 약 470% 급등하며 중국 본토 시가총액 1위 상장사가 됨
IPO 조달금 대부분을 DRAM 생산 확대와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
2016년 설립돼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에 본사를 둔 CXMT는 AI 데이터센터와 휴대전화, PC,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 쓰이는 DRAM을 생산함
베이징이 기술 산업의 자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CXMT에 대한 투자 열기는 중국 기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부각함
삼성전자·SK 하이닉스·마이크론이 세계 DRAM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시장에서 CXMT에 기회가 커지고 있음
메모리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2배 넘게 올랐고 계속 상승 중이며, 부품비 부담으로 일부 대형 기술 기업은 태블릿과 비디오 게임 콘솔 등 인기 기기의 가격을 인상함
메모리 가격 상승은 2027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공급 부족으로 고객들이 공급처를 다변화하면서 CXMT가 상당한 수혜와 추가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음(TrendForce 분석)
AI 칩 수요 확대는 이미 시가총액 $1tn 기업 2곳을 새로 탄생시켰고, 삼성의 이익을 1,800% 끌어올렸으며, 비용 상승에 따라 세계 최대 칩 제조사도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
SK 하이닉스도 AI 메모리 수요 호황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과 기업가치 상승을 기록함
이달 뉴욕 주식 공모에서 $26.5bn(£19.8bn)을 조달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함
Nvidia의 핵심 공급사인 SK 하이닉스는 미국주식예탁증서 1억7,790만 주를 주당 $149에 매각했으며, Nasdaq 거래 첫날 최대 17% 올랐다가 이후 상승분 일부를 반납함
한국 시장에서는 AI 칩 수요 급증에 힘입어 5월 시가총액이 $1tn을 넘어섬
source https://www.bbc.com/news/articles/c9q9w3x9qn2o
HN에서는 470% 급등을 장기 경쟁력의 증거로 보기보다, 거래 가능한 주식이 전체의 7%에 불과한 상황에서 수요가 몰린 결과인지 먼저 따져야 한다는 경계가 두드러졌다. 중국 정부의 장기 지원과 CXMT가 이미 확보한 DRAM 출하 실적은 성장 기대를 뒷받침한다. 다만 메모리 산업은 가격 등락이 큰 데다, 급등 자체가 개인 투자자의 추격 매수를 부를 수 있어 주가와 사업 가치를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AI가 메모리 수요를 얼마나 오래 지탱할지도 중요한 변수다. 모델 구조를 개선하면 현재 최고 수준의 성능을 더 적은 메모리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절약한 자원을 더 큰 모델이나 여러 에이전트에 다시 쓰면 전체 수요는 줄지 않는다. 지식과 추론을 분리하거나 필요한 매개변수만 불러오는 방식도 거론됐지만, 이는 기존 성능의 보급 비용을 낮출 뿐 최전선 모델의 요구량까지 줄인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중국의 부상은 서구의 산업 전략을 돌아보게 했다. 반도체 생산은 막대한 자본과 긴 회수 기간, 복잡한 공급망을 감당해야 한다. 서구 기업의 단기 수익 압박과 더딘 인허가가 투자를 막는다는 비판이 나온 배경이다. 다만 유럽을 반도체 산업의 낙오자로만 보는 시각에는 ASML의 장비 기술과 산업·차량용 반도체 기반을 간과했다는 반박도 있었다. 핵심은 역량 자체보다 특정 분야에 자본을 오래 투입하고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느냐다.
이번 급등을 평가하려면 상승률보다 실제 출하 확대, 제품 경쟁력, 유통 물량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AI 효율 개선이 메모리 절감으로 이어질지, 더 큰 모델과 연산 수요로 흡수될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 생산 능력과 국가 지원, 시장의 기대가 주가에 각각 얼마나 반영됐는지 분리해서 보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 기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