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덥지만, 뜨거워진 휴대폰을 냉장고에 넣는 건 이제 그만
냉장고·냉동고로 휴대폰을 식히는 방법은 내부 손상 위험
겉면은 잠시 차가워져도 따뜻한 전자기기가 차갑고 습한 환경에 갑자기 노출되면 내부에 결로가 생길 수 있다고 BBC가 보도
수분이 디스플레이, 충전 포트, 로직 보드, 배터리 커넥터까지 스며들면 부식·합선·고액 수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큼
영국의 한 수리점에는 최근 폭염 동안 열 관련 문제가 생긴 기기가 몰렸으며, 여러 고객이 소셜미디어 조언을 보고 냉장고나 냉동고를 이용했다고 인정
젖은 휴대폰을 쌀에 넣는 방법도 냉장고 요령만큼 효과가 없는데도 온라인에서 계속 확산
해당 수리점에서는 6월 폭염 중 부푼 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iPad가 불길에 휩싸인 사고도 발생
배터리 팽창은 과도한 열 스트레스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방치 금물
Apple과 Samsung의 권고는 급속 냉각이 아닌 자연 냉각
Apple iPhone은 과열 시 기기 보호를 위해 화면을 어둡게 하고, 충전과 성능을 낮추거나 일부 기능을 일시 중지하도록 설계
직사광선을 피해 더 서늘한 곳으로 옮긴 뒤 자연스럽게 식혀야 하며,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하는 방식은 권장하지 않음
Galaxy도 ‘Device cooling down’ 경고가 나타나면 사용과 충전을 멈추고 케이스를 벗긴 뒤 백그라운드 앱을 종료해 자연 냉각
내부 부품을 보호하는 동안 기기가 자동으로 성능을 낮추고 충전을 일시 중지
Apple·Samsung·Google과 영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Currys의 지침을 인용한 AP 역시 결로 위험 때문에 냉장고나 냉동고 사용을 경고
손에 들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울 때의 안전한 대응
가능하면 전원을 끄고 충전 케이블을 분리한 뒤, 부하가 큰 앱 종료·화면 밝기 축소·두꺼운 케이스 제거
그늘지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며, 특히 직사광선 아래에서 게임하거나 장시간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충전하지 않기
최신 스마트폰은 영구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스스로 속도를 낮추는 열 관리 체계를 갖춤
일시적인 성능 저하는 불편하지만 결로로 손상된 메인보드를 교체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훨씬 작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