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헬스, AI 학습 거부 시 데이터 삭제 가능성 경고
AI 학습용 건강 데이터 이용 동의가 백업 조건으로 추가
Samsung Health 앱 설정 깊숙한 곳에 ‘AI 학습 및 모델링을 위한 건강 데이터 이용 동의’ 토글이 새로 추가됨
동의하면 개인 건강 지표를 새 AI 모델 학습과 알고리즘 개선에 사용할 수 있으며, 옵션을 끄려 하면 다음 경고가 표시됨
이 동의를 철회하시겠습니까? Samsung 계정과 건강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없게 되며, 관련 법률에 따라 보관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건강 데이터가 삭제됩니다. 보관 의무가 있다면 필수 보관 기간이 끝나는 즉시 삭제합니다
수집 대상과 검토 범위
Samsung은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선해 Samsung Health를 향상하는 데 데이터를 활용함
수집하는 4개 범주
수면
복용 약
의료 기록
생리 주기 추적 정보
수집 데이터 일부는 사람이 검토할 수 있으며, Samsung 직원이나 제3자 계약자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음
Samsung Health의 대규모 생성형 AI 개편
출시를 앞둔 Galaxy Watch 9 및 One UI 9 Watch에 맞춰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
Vitals는 야간 생체 신호를 개인 기준선과 비교해 질병이나 피로 가능성을 감지하고, 이상 징후가 보이면 알림 제공
모니터링 신호: 심박수, 심박 변이도, 호흡수, 피부 온도, 혈중 산소 농도
심장 건강과 운동 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표도 추가
Heart Health Score는 체성분, 일일 신체 활동, 수면 지표, 일일 스트레스를 결합해 홈 화면의 단일 카드로 표시
Cardio Load는 과도한 훈련을 방지하기 위한 지표
Fitness Index는 VO2 max와 걸음 수 등의 지표를 또래와 비교해 체력 수준을 평가
source https://neow.in/cWsyMTV3
HN에서는 AI 학습에 동의하지 않으면 동기화와 백업을 포기해야 하는 구조가 과연 자발적인 선택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미 기기를 산 사용자에게 뒤늦게 핵심 기능의 조건을 바꾼 셈이라는 비판이 컸다. 수면과 복약 정보, 의료 기록, 생리 주기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서비스 이용의 대가로 요구한다는 점도 반감을 키웠다.
서버에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 비용이 드니 AI 학습 동의를 저장 서비스의 대가로 삼을 수 있다는 견해도 일부 나왔다. 다만 이 경우에도 삭제 전에 데이터를 온전히 내보낼 방법은 보장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실제로 한 사용자는 개인 데이터 다운로드가 오류로 막히고, 설정상 동기화를 켰는데도 기능이 비활성화됐다고 전했다. 결국 문제는 AI 학습을 넘어 데이터 이동권과 구매한 제품의 활용 범위까지 이어진다.
법 적용을 두고는 신중한 해석이 필요했다. 유럽에서는 개인정보 처리에 동의가 필요하지만, 서비스 제공에 꼭 필요하지 않은 AI 학습을 백업과 묶으면 자유로운 동의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의료정보 보호 규정도 거론됐으나, 삼성은 의료기관이나 보험자가 아니므로 일반적인 건강 데이터 수집만으로 곧바로 적용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는 반론이 뒤따랐다.
사용자가 살펴볼 기준은 동의 항목의 유무에 그치지 않는다. 거부한 뒤에도 기기의 주요 기능을 계속 쓸 수 있는지, 원본 데이터를 실용적인 형태로 내보낼 수 있는지, 삭제 약속을 신뢰하고 확인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로컬 저장이나 다른 서비스를 찾자는 제안도 민감한 기록의 통제권을 사업자의 정책 변경에 맡기지 않으려는 현실적인 대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