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2월 말에는 윤초가 도입되지 않습니다

시간의 측정과 배포를 담당하는 기관에 알립니다.
UTC–TAI 관련 안내
2026년 12월 말에는 윤초가 도입되지 않습니다.
협정세계시 UTC와 국제원자시 TAI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7년 1월 1일 0시 UTC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UTC − TAI = −37초
즉, TAI가 UTC보다 37초 빠릅니다.
윤초는 지구 자전 변화, 즉 UT1−TAI의 변화에 따라 매년 6월 말 또는 12월 말에 UTC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
IERS의 Bulletin C는 6개월마다 발행되며, 다음 가능한 시점에 윤초가 도입되는지 또는 도입되지 않는지를 공지합니다.
source https://datacenter.iers.org/data/latestVersion/bulletinC.txt
HN에서는 2026년 12월에 윤초를 넣지 않는다는 발표보다, 윤초라는 장치가 오늘날의 소프트웨어와 분산 시스템에 맞는 방식인지에 더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결정 자체는 큰 사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왜 이런 판단을 반년 단위로밖에 확정할 수 없는지, 그리고 그 불확실성을 시스템이 어디에서 흡수해야 하는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댓글에서 반복된 설명은 지구 자전이 생각보다 안정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점이다. 날씨, 지질 활동, 해류, 빙하와 물의 이동, 댐과 지하수 사용 같은 요인이 자전 속도와 축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측정 정밀도는 높아졌지만 변동 자체가 불규칙하므로, 윤초는 윤일처럼 오래전에 계산해 넣는 보정이 아니라 누적 오차를 보고 뒤늦게 맞추는 장치에 가깝다는 이해가 공유됐다.
실무 관점에서는 커널보다 사용자 공간과 분산 시스템이 더 까다롭다는 반응이 눈에 띄었다. 엄격한 순서 보장이 필요한 시스템에서는 윤초를 그대로 한 초 삽입하기보다 일정 시간 동안 초의 길이를 조금씩 조정하는 스미어링 방식이 언급됐다. 반대로 지구 자전과 무관한 단조 시계만 쓰자는 접근은 현실 시간으로 다시 변환할 때 오차가 계속 쌓인다는 지적을 받았다.
윤초를 시간대 계층에서 처리하자는 제안에는 반론이 많았다. 자전 변화는 전 세계 기준시의 문제인데, 시간대마다 몇 초씩 다른 오프셋을 갖게 되면 시간대 계산이 더 복잡해진다는 이유다. 윤일과 윤초를 비슷하게 보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예측 가능성이나 전 세계 동시 적용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문제로 다루기 어렵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