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AI 재고 관리 도구를 9개월 만에 포기하다
source https://www.engadget.com/2179029/starbucks-abandons-its-ai-inventory-tool-after-only-nine-months/
AI가 기상 예보를 더 정교하게 만들거나 장애인의 삶을 개선하는 데 쓰이기도 하지만, 스타벅스에서는 페퍼민트 시럽 한 병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음.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직원들에게 AI 재고 프로그램을 폐기한다고 알림.
도입 9개월 만의 철수.
스타벅스는 2025년 9월 북미 매장에
Automated Counting소프트웨어를 도입했음.NomadGo와 함께 개발한 AI 기반 재고 집계 도구.
직원이 모바일 기기로 선반의 상품을 스캔해 재고를 파악하는 방식.
원래 구상은 단순했음.
우유와 시럽처럼 번거로운 재고 집계를 자동화.
집계 정확도를 높임.
공급망 운영을 최적화.
지금은 삭제된 2025년 9월 스타벅스 블로그 글에서 CTO Deb Hall Lefevre는 기대 효과를 크게 내세웠음.
“휴대용 태블릿으로 빠르게 스캔하면 재고 현황을 즉시 파악해 콜드폼, 오트밀크, 카라멜 드리즐이 항상 준비되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함.
“고객은 언제나 원하는 방식대로 음료를 즐길 수 있고, 직원은 뒷공간에서 재고를 세는 시간 대신 음료를 만들고 고객과 소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고 덧붙임.
partners는 스타벅스가 직원을 부르는 표현.
하지만 실제 운영은 기대와 달랐음.
Reuters에 따르면 이 도구는 품목 라벨을 잘못 붙이거나 수량을 잘못 세는 일이 잦았음.
비슷한 종류의 우유를 서로 혼동하거나 아예 건너뛰기도 했음.
9월 블로그 글에 실린 영상도 문제를 예고했음.
직원이 선반을 스캔하는 장면에서 시스템이 페퍼민트 시럽 한 병을 놓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음.
이제 매장 직원들은 다시 손으로 재고를 세게 됐음.
로이터가 확인한 사내 뉴스레터에는 “이제 음료 재료와 우유는 매장의 다른 재고 항목을 세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집계한다”고 적혀 있었음.
현장 반응도 냉담했음.
한 직원은 변경 공지에 “Automatic Counting을 중단해줘서 고맙다.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실제로 운영하기는 어려웠다”고 적었다고 전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