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을 제작한 사람들은 이제 세상에 없지만, NASA는 여전히 보이저 우주선의 코드를 유지보수하고 있음
source https://www.techradar.com/pro/the-people-that-built-the-spacecraft-are-not-alive[...]
1977년 발사한 Voyager 쌍둥이 탐사선은 지금도 General Electric 맞춤형 프로세서용으로 거의 반세기 전에 작성한 assembly code 위에서 운용 중
각 탐사선에는 서로 분리된 컴퓨터 시스템 3개가 들어가며, 전체 메모리는 64~70KB 정도뿐
오늘날 스마트폰의 작은 이미지 파일 하나보다도 적은 수준
Suzy Dodd는 Voyager 운용을 Apple II를 운용하는 일에 비유하며, 지금 기준으로 계산 자원이 얼마나 낡았는지 드러냄
우주선을 직접 만들었던 세대가 빠르게 사라지면서, 코드를 유지할 수 있는 인력도 함께 줄어드는 상황
실제로 돌아가는 코드는 무엇이고, 왜 언어 문제가 중요할까
Voyager가 Fortran으로 돌아간다는 흔한 설명은 서로 다른 두 개념을 혼동하게 만듦
탐사선 내부의 저수준 비행 작업은 1970년대 초 설계한 특수 하드웨어 위에서 돌아가는 assembly language에 의존
Fortran은 탐사선 내부 온보드 비행 소프트웨어 자체가 아니라, 지상 시스템과 오래된 임무 지원 도구와 관련
NASA가 2015년 후임 엔지니어를 찾을 때도 특정 언어 사용자보다 assembly 역량과 Voyager 고유 하드웨어 구조를 함께 이해하는 인력을 요구
핵심 문제는 언어 이름보다 49년에 걸쳐 벌어진 지식 공백에 있음
Voyager 2가 1989년 8월 Neptune을 지나 성간 임무에 들어간 뒤, 각 탐사선이 더 자율적으로 움직이도록 비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지금 두 탐사선에서 돌아가는 기반도 그때 만든 버전이며, 여기에 몇 달 간격으로 올리는 명령 시퀀스를 더해 운용 중
수십 년 사이 팀 규모는 크게 줄고 구성원은 고령화됐으며, 종이 문서로 남아 있던 원본 기록도 상당수 사라지거나 흩어진 상태
처음 만들었던 엔지니어들은 이제 도움을 줄 수 없음
Larry Zottarelli는 2016년 80세에 은퇴할 때까지 프로젝트에 남아 있던 마지막 원년 Voyager 엔지니어였음
다른 원년 엔지니어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90세를 넘긴 상태
항공우주·궤도 엔지니어 Dr. Gary Flandro도 현재 은퇴 생활 중
Suzy Dodd는 2024년 초 Live Science에 "우주선을 만든 사람들은 이제 살아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지금은 누구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코드를 점점 더 작은 팀이 떠안고 있음
Voyager 신호는 이제 지구에 닿는 데 23시간 이상 걸리며, NASA가 다음 상태 점검 신호를 받을 무렵이면 탐사선은 이미 성간 공간으로 150만km 더 나아간 뒤
임무는 계속되지만, 이를 떠받쳐 온 조직의 기억은 탐사선을 살리는 플루토늄 전원보다 더 빠르게 사라지는 중
해마다 함께 사라지는 것은 코드 문법보다, 왜 이렇게 만들었고 어디를 어떻게 손봐야 하는지 아는 사람들
assembly code를 이해하는 마지막 엔지니어가 은퇴하거나 세상을 떠나면, NASA에는 종이 문서와 점점 약해지는 신호, 그리고 살아 있는 누구도 제대로 고칠 수 없는 우주선만 남게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