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회의 비서 툴 ‘Cluely’, 신제품 출시 1주 만에 연매출 700만 달러 돌파
– 실시간 회의 요약·질문 추천 기능으로 글로벌 기업들 주목 –
2025년 7월 3일 – 실리콘밸리의 AI 스타트업 Cluely(클루리)가 엔터프라이즈 전용 신제품 출시 후 단 1주일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7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TechCrunch가 보도했다.
Cluely는 온라인 회의나 인터뷰 중 실시간으로 대화를 분석하고, 주요 내용 요약, 맥락 제공, 적절한 후속 질문을 제안하는 AI 기반 생산성 툴이다.
해당 정보는 회의 참가자 중 사용자에게만 비공개로 표시되어,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회의 진행을 돕는다.
Cluely의 창업자 로이 리(Roy Lee)는 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회의나 면접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도구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의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Cluely는 이미 제품 공개 전부터 ARR 300만 달러를 넘어서며 흑자를 기록 중이었으며, 최근에는 한 상장 기업이 Cluely와의 연간 계약을 250만 달러로 두 배 증액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용 제품은 소비자용 기능 외에도 팀 단위 관리 기능, 강화된 보안 설정 등을 추가로 제공하며, 세일즈 콜, 고객 상담, 원격 교육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 활용되고 있다.
Cluely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회의 노트 작성은 기존 AI 회의 요약 툴과의 차별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이 리 대표는 “대부분의 회의 요약 도구는 회의가 끝난 뒤 제공되지만, Cluely는 회의 도중에도 내용을 실시간으로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한편, Cluely와 유사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오픈소스 도구도 등장했다.
‘Pickle’이라는 스타트업은 최근 ‘Glass’라는 무료 오픈소스 툴을 출시해 GitHub에서 하루 만에 850개 이상의 스타와 150건 이상의 포크를 기록하며 개발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고 있다.
Cluely는 현재 Andreessen Horowitz, Abstract Ventures, Susa Ventures 등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초기에는 “Cheat on everything(무엇이든 속이세요)”라는 도발적인 마케팅 슬로건으로 시작해, 현재는 “Everything you need. Before you ask.”로 브랜드 메시지를 다듬은 상태다.
Cluely의 급성장이 Glass와 같은 무료 대안의 부상 속에서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