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해줄 뿐이다.
니체 센세께서 하신말씀이라고 하는군요
강하게는 모르겠는데 저에 대해서 잘 파악하게 되는것같네요
어제 퇴근해서 에어컨이 고장난 집의 온도 상태를 보고는
입맛이 뚝떨어져서
부근에 괜찮아 보이는 피씨방을 갔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아주 많더군요
사람 많은걸 레알로 안좋아하는터라
한적한곳에 자리 잡아봤지만
30분 지나자
바로 양옆이 사람으로 채워졌습니다.
양옆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숨이 막히더라구요
1시간 정도 지나자 졸립기도하고
사람많은게 짜증이 스믈 올라와서
피씨방에서 나왔습니다.
집으로 가는길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심 내가 이정도로 사람이 많은걸 싫어 했나?
싶었습니다. 새로운 나를 알게 된 순간이었죠
사람많은게 싫어 시원한 피씨방에 나와
찜질통이 된 내 집으로 갈정도 였다니 말이죠
집에 도착하니 육체는 괴로울지언정
마음은 너무 편했습니다.
이런걸 보니 찜질방도 언감생심이겠다 싶더라구요
사람이 많은걸 싫어하는 이유가
주변에 뿜어내는 에너지가 견디기가 힘듭니다.
말소리, 체취, 시선, 감정변화
이런것들이 저한테 도달하면 분석하기 바쁘거든요
특히 감정은 저한테 전달되면 저도 전이가 되서
비슷한 감정이 저도 올라옵니다. 화, 슬픔은 강도가 더 심하구요
그런고로 오늘은 책이나 한권들고 부근 카페나 가봐야겠습니다.
동네 카페는 구석진 곳에 있어서 한적 하거든요
어릴때 부터 책을 좋아 하는 이유를 최근에 알게 된거 같은데
책에 몰입하게 되면 주변의 신호를 안받게 됩니다.
온전히 자유롭게 되서 좋아하게 된거 같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