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눔에 AI.. 명제는 언제쯤 사라질까요
AI 주제가 나와서 말인데, LLM이건 바이브코딩이건 기본적인 설계 능력과 아키텍처 보는 눈이 없으면 결국 한계가 있지 않겠슴미까.
손코딩을 하든 AI한테 코딩을 시키든 비즈니스 로직 수십·수백 개 얽혀 있고 DB, 외부연계, 권한, 배치, 예외처리까지 뒤엉킨 프로젝트 하나 던져주면 결국 어디를 건드려야 하는지부터 판단해야 하는거여요.
제 주관적인 생각은 코드 생성이 쉬워진 것과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고 설계·검증하는 게 쉬워진 건 다른 얘기쪄어.
물론 AI가 계속 발전할 거라는 건 부정하는게 아닌거여요.
근데 그걸 근거로 벌써부터 “개발자 망했어요”라고 미래를 확정하는 것도 묘함.
저희 회사만 해도 커서나,코덱스 처럼 외부 llm을 사용하지않고 자체 AI 에이전트용 장비까지 따로 두고 개발에 활용하고 있는데, 정말 저게 조만간 개발자 일자리를 통째로 먹어치울 존재라고 확신한다면 옆에 자기 대체재를 두고 하하호호 회사 다니는 개발자들은 전부 끓는 물 속 개구리인 셈 아니겠슴미까.
그럴 수도 있겠쪄. 미래는 모르니까요.
근데 저는 언제 올지도 모르는 멸망을 먼저 확정하고 울고 있기보단, 그 도구를 먼저 익혀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고 예전엔 못 만들던 걸 만들어보는 게 훨씬 현실적인 대응이라고 봄미다.
그러하여 지금 망했다고 선언하기엔 아직 장례식장이 너무 일찍 잡힌 것 같슴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