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땔깜 현타우울징징…
오키에서 많이들 욕먹는 SI 일 하는데 하면서도 가끔 공허함이 밀려오네요.
20대 때 진로가 좀 꼬여가지고 허송세월하다가 죽어야하나 공장가야하나 하다가 그보다는 낫겠다 싶어 웹개발로 왔는데,
미래는 안 보이고 일은 그냥 인형 눈붙이기 하는 거 같고 이것저것 계획과 목표는 세웠었는데 계획대로 되는건 없고…
년차만 찼지 한참 모자란 개발자가 어케어케 해가지고 대우 잘받는 것도 보고 나보다 잘난 사람들도 개같이 구르면서 갈리는 것도 보고,
진짜 코딩 잘해가지고 대우도 받고 뭔가 사회에 기여도 하고 살고 싶은데 현실은 사회가 문제가 아니고 나부터 내가 원하는 기준에 과정 결과 다 충족을 못 하는 거 같고…
나이는 한살한살 먹어가고 얼굴 다 녹아가지고 흘러내리는 것도 서럽고 참…
힘든 분들 많은데 월급 조금이라도 오르고 꼬박꼬박 받고 다니는 걸로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할까요?
당장 내년은 아니더라도 3년 뒤 5년 뒤에 달라질 거라는 희망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