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강도에 따른 INFJ




INFJ 개발자의 N 농도별 반응
N 30%
얌전히 티켓만 처리하는 INFJ
“요구사항이 좀 이상하긴 한데…
일단 기획서대로 만들게요.”
일정이 촉박하면 구조가 찝찝해도 우선 구현함
회의에서 의견이 있어도 이미 결정됐으면 조용히 넘어감
코드 리뷰에서도 크게 문제없으면
LGTM동료가 실수해도 슬쩍 고쳐놓고 말하지 않음
평소에는 순하고 말 잘 듣는 개발자
단, 같은 버그를 세 번째 고치게 하면
조용히 위키에 ‘근본 원인 및 개선안’ 문서를 만들기 시작
N 50%
한 번씩 고개를 드는 INFJ
“지금은 되는데요.
이거 다음 기능 붙으면 조금 위험할 것 같아요.”
기획서에 없는 다음 상황까지 살짝 걱정함
임시 코드에
TODO를 남기고 실제로 기억함회의가 끝난 뒤 동료에게 조용히 진짜 우려를 이야기함
코드 리뷰에서 “혹시 이런 경우도 고려됐을까요?”를 자주 사용함
처음에는 걱정이 많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두 달 뒤 장애가 나면 모두가 그 사람을 쳐다봄
INFJ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임
“네… 그 경우였어요.”
N 70%
작은 냄새도 놓치지 않는 INFJ
“이 코드 한 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팀이 계속 같은 방식으로 결정하고 있는 게 문제예요.”
단순 버그에서 팀의 개발 프로세스까지 발견함
기획 변경 한 번에 데이터 구조의 미래를 걱정함
회의 중 사람들의 표정만 보고 이미 합의가 깨졌음을 알아챔
일단 하시죠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속 경고등이 켜짐동료들이 퇴근한 뒤 혼자 구조도를 다시 그림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서비스가 세 번 장애 나고
담당자가 퇴사하고
레거시가 되어 인수인계되는 장면까지 재생되고 있음
그래도 참음
아직은 귀만 살짝 쫑긋 움직인 상태임
N 90%
밟으면 제대로 꿈틀하는 INFJ
“제가 계속 말씀드렸던 부분이
지금 정확히 발생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문제를 제기함
두 번째에는 근거와 사례를 가져옴
세 번째에는 문서와 구조도를 준비함
그래도 무시당하면 더 이상 말하지 않음
그리고 실제 장애가 발생하면 놀라울 정도로 차분해짐
이때 동료들이 깨달음
INFJ가 조용했던 건
동의해서가 아니라
설명을 포기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평소에는 구석에서 커피 마시며
코드만 보는 순한 캐릭터임
하지만 찝찝함을 계속 밟으면
어느 날 PR에 장문의 코멘트 23개를 남김
제목은 대체로 정중함
“구조적으로 다시 검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몇퍼이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