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개발자 이직 최종합격 그러나…
안녕하세요.
6년차 개발자입니다. 37살이구요.
현재 제 상황과 고민거리를 요약해봤습니다..개발자 선배님들과 후배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1. 경력사항:
대졸(중국 대학교), 정보관리시스템과 졸업, 기사자격증 있음.
대부분 솔루션 회사(그룹웨어)에서 근무함. 그룹웨어-기간계 연동 업무를 많이 한 편이고 .net(mvc), .net core(발 살짝 담가본 정도), java(spring) 주로 사용. 자바스크립트도 남들 하는거만큼(옛날버전;;) jquery 주로 썼고.. 괜찮은 오픈소스 있으면 적용 가능한 수준..평범..
2. 현재까지 회사 경력이 많이 지저분함..
이번에 최종합격된 회사가 6번째.
연봉 히스토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2400(1번회사) - 2500(2번회사) - 3300(3번회사) - 3950(4번회사) - 월450(프리) - 4980(5번회사) - 5500(최종합격된 회사)
직전에 다녔던 회사는 중국계 금융회사였고 기본급은 4980이였지만 계약서에 고정적으로 적혀있는 인센티브가 있는 특이한 회사여서 인센까지 합치면 받았던 금액이 5500정도 였습니다.
이번에 최종합격된 회사에는 희망연봉을 5800불렀지만 5500으로(과장직) 제안이 들어온 상태이고 제가 수락하면 job offer letter를 받는 상황입니다.
3. 합격된 회사가 일본 대기업의 자회사이자 한국지사이고 1, 2차 면접때 파견근무는 원하지 않는다는걸 에둘러서 표현했지만 2차면접때 단독 파견나가는것에 대해서 질문이 들어왔었습니다. 그리고 솔루션 없이도 개발해야 할 경우도 생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최종합격 통보받고 업무에 대해 질문을 몇 가지 했었는데
[결원에 의한 충원, 여러 솔루션이 있는데 한국지사 단독 개발도 있고 일본 본사것도 있음, 주로 사내에서 프로젝트 진행하지만 일부 파견나갈 경우 2인체제로 주로 내보냄. 단독 파견도 있을수있지만 경험이 쌓인후에 진행. 팀은 관리자 제외 12명이고 나와 동일한 업무를 하는 사람은 1명 있음] 이렇게 애매한 답변이 왔습니다.
이 답변으로 제가 추측해 본 바로는 제가 입사하면 같이 일할 사람이 1명밖에 없을수 있다는 것과 파견을 나가도 그 1명과 페어로 묶일수 있다는 것. 그리고 면접때의 질문으로 추측해보면 단순 셋팅만을 위해 파견이 아닌 개발을 할 경우도 생기고 회사 업종 특성상 연동개발이 많을 것 같다는 것. 입니다.
4.제 고민이 여기서부터 시작 입니다.
직전회사에서 대리로 5500(인센포함)을 받았었고 이번엔 과장으로 기본급 5500으로 제안이 들어왔는데 업무의 책임이 갑자기 눞아진 것 같아서 직급 자체에 부담이 느껴집니다. 또한 저와 동일한 업무를 하는 사람이 1명밖에 없다면 사람에 대한 리스크도 꽤 큰 편입니다(예전에 다녔던 회사를 경험삼아 보자면 같이 일하는 사람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독파견에 업체에서 개발과 고객들 미팅까지 혼자서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업무영역이 너무 넓은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영업쪽 미팅은 아니고 요구사항을 정리해서 반영하는 일이겠지만…정직으로 들어와서 파견업무 할 바엔 차라리 예전처럼 프리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가진 스킬셋으로 현재 프리를 하면 연봉5500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들어갈 수 있을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 이유는 자의반 타의반에 의해서 회사를 심적인 여유없이 여러번 옮기게 되면서 현재 번아웃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근5개월간 집에서 쉬면서 스킬업에 투자를 하나도 안하고 내가 더 나이 먹어서도 개발자를 할순 없을거 같다는 생각에 주식을 하면서 주식공부에만 매진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조금씩 누적수익이 생기는 매매법이 형성되고 있어서 시스템 트레이딩이나 취미삼아 코딩해본게 전부 입니다.
개발을 좋아하는 선배님들이 보기에는 안좋아하실수 있겠지만 사실 지금 다시 일을 하려는 이유도 주식을 메인으로 하기 위해 시드를 벌기위한 수단으로밖에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새벽까지 혼자 남아서 구글링해서 개발하는 이런 업무를 계속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지쳐버리네요..
제 성격상 들어가면 또 시키는 일은 꿋꿋히 잘 하겠지만..현재의 제 상황과 회사의 상황으로 봤을때 제안을 수락하고 입사해야할지..아니면 프리뛰면서 캐쉬 채굴하는게 맞을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선배님들의 생각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