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학당급 스타트업 개발자의 일지
말그대로 봉숭아학당급(시드급이죠..) 스타트업 다니는 개발자입니다 ㅎㅎ
프로젝트 진행하다 현타 진-하게 와서 그냥 두서없이 일기 써봅니다..
굳이 산업계열을 나누자면 임베디드 쪽이고, 하는일이 재밌어보여서 시작했는데
제 능력부족도 있고, (개발 능력과 인원관리능력은 독립 변수더군요... 개발자라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같이 개발할 사람 구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시기라 너무 힘드네요.
일단 스타트업이니 만큼 어느정도 개발능력 있어야만 같이 일할 수 있는데
정말로 경력직이 씨가 마른것 같네요
냥냥이 손이라도 빌려보자며 신입이라도 한두명씩 뽑으며 돌리는 상황인데요
이번에 그나마 좀 괜찮은 신입친구 있어서 몇달만 버텨보라며, 4500(+-10%... 가격 적으면 특정 될까봐요)
으로 계약 갱신하며 어르고 달래봤지만, 그래도 나가버렸네요.
야근도 없고 딱 할만큼만 일을 던져줘도 체계있는 곳으로 가고싶다며 갔습니다...
딱히 비판할 마음은 없고, 어찌보면 그친구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을테니
잘되라고 행운을 빌어주고 싶습니다
다만 제 기준으로 저만큼 해줬는데 추노각 잡는거 보고, 멘탈이 좀 깨졌습니다
저정도에도 도망치면 앞으로 어떻게 프로젝트 진행할지 막막하더라고요
덕분에 멘탈 깨져서 저도 그냥 사직서 써버렸습니다...
왠만하면 어찌어찌 돌아가는 제품을 내놓고 나가고 싶어서 버텼는데
그나마 기대했던 친구도 가버리고 이제 힘이 없네요
다행인 점은 요새 개발자가 정말 씨가 말라서 그런지
5년차 6500 불러도 놀라는 곳이 전무하더라고요(?)
면접이 계속 잡히는 걸 보고 좀 많이 놀랐습니다
현 회사에서도 6500보다 파격적인 조건으로 역제안이 왔고요
일단 현재 있는곳은 사람도 못구하겠고, 리드급으로 활동할 능력도 안된다는걸 알았기에
연봉 두배를 준다한들 고사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곳이나 실력을 키울수 있는 곳으로 잘 구해보려고 하는데, 이번에 첫 실패를 맛봐서 그런지 영 불안하네요.
편하게 코드만 생각하며 일할 수 있는 곳이 걸렸음 좋겠습니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