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안좋은 취준생의 선택지
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여자 취준생입니다
이룬것 없이 이정도 나이를 먹게되었고 뭔가 계속 잘못 선택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조언를 받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잘 되거야, 라고 마냥 살다보니
시간 낭비를 하게 되어서 구체적인 목표를 잡아 해보려고 합니다..
가진 시간이 이제 얼마 없어서 저에게 선택이 너무 어렵습니다...ㅠㅠㅠ
지금 아르바이트 하는 공간에 SI 개발자님들이 있어서 회사 평판과 친해질만한(?) 분들을 찾아보았지만
좀 좋지 않은 상황인지라 말 꺼내기도 부담스러워서
비교적 익명인 오키에 글을 쓰게됐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운 딱히 꿈도 없었고 형편도 좋지 않았기에 고졸 후에 서비스 알바를 전전하다..
전산직 분야에서 자리 잡고 싶어 경기도권 전문대 it과에 입학했고 , 졸업을 20년도에 하게됬습니다...
그 동안 발생한 문제점과 대략적인 상황이..
1. 단기 몸쓰는, 감정 노동 알바들로 만성적 우울증 생김(80프로 정도 회복한 상태)
일을 파이어!! 열심히 하고 번아웃 되서 퇴사나 계약 종료 후 빌빌 거리는 안좋은 습관이 생겼는데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 번아웃으로 인해 한 학기 평점이 0.5인게 있어 졸업 학점이 2.7입니다... 막학기는 3.3입니다..
다시 다니라는 교수님 말씀 들을걸 졸업 빨리하겠다고 바락바락 우긴게 후회되구요..
사실 남의 말을 잘 안듣는 타입이 아닐까 반성이 되네요..
언제나 성적은 중위, 열심히 하면 중상위 권이었습니다 피지컬은 아예 못나지도 잘나지도 않은 평번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3. 내 현실도 힘듬 + 수시로 터지는 가정사
왠만하면 탓하긴 싫지만.. 집에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독립해 자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시로 부부싸움이나 주사가 점점 심해져서
먹는 것, 자는 것 조차 힘들어져서 나오게 됬습니다.
4. 경제적 문제로 알바, 계약직 전전..
취업이 딜레이되고 있음
20년도 졸업때는 취업하라며 볶임당해 정부취업지원금 받지도, 국비 학원 한 번 못 다녀보고 연봉 2200으로 테스트 아웃소싱 취업했습니다만
트라우마가 생겨서 3개월 있다 뛰쳐 나왔고 지금은 가디단 쳐다도 못봅니다.. (최저임금..노후장비..텃세..노퓨처.. 상급자들 헛소리.. 일을 이렇게 모른다고?)
학교 다닐적 알바했던 곳으로 옮겨 현재는 연봉이 2600으로 올랐고 우울증이 많이 호전됐습니다
Js나 엑셀로 자동화에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본사에 개발쪽 인턴을 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하구..해서.. 일단 사람들이 좋아 재계약해서 1년째 일하구 있습니다
너무 부끄럽네여ㅠㅠ
원래 계획은 이 계약직 일을 21년 말까지 진행,
실업 급여를 받으며 정보처리 기사를 준비할 계획이었습니다만 너무 돌아가는 걸까요? 아래 루트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 정보처리기사는 계속 준비하며 내년에 실업급여+정부뉴딜같은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는다
2. 알바, 계약직을 계속 하며 지금부터 방통대 편입을 하고 졸업 후 취업
3. 가디단 트라우마를 이기고 경력 뻥튀기 SI나 블랙기업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는다
4. 늦었다, 개발자 취준 포기하고 흘러가는대로 산다
코딩은 당연히 어렵지만ㅠㅠ
문제가 있으면 잡고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에다
설계를 좋아해 다른 직종보다 개발자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정말 안되면 포기하겟지만.. 포기하자니 속에서 욱하는게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웹디자인(편집 디자인)은 너무 싫고
프론트 엔드 개발자, ui개발자로, 궁극적으로 플랫폼 개발자로.. 취업을 희망하게됬습니다.
무엇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들과 일할 수 있다(?)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지라 그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성실한 편이어서 그런지 지금까지 만난 개발자 한 두 분께서는 열심히 하면 안될게 없다고 말씀해주셨고
지금 데이터PM님과 학교 교수님께서도
취업할때 추천서를 써주신다고 했는데..
이제 저만 열심히 한다면
개발자로서 먹고 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공부를 거의 못해서
실력이 아직 부끄럽습니다 ㅠㅠㅠ
엑셀 합성함수를 사용하기, 간단한 함수 js로 재현하기,
기초 수준의 게시판을 책보면서 기능 구현 가능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