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 비전문 풀카운트(고졸 + 비전공 + 독학)로 앱개발 취업성공했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지역에서 연봉 3천 신입으로 취업성공했습니다.
과분하긴 합니다만, 그냥 짤막하게 이제 시작하는 분들이 있을테니
저같은 바보도 가능했다고 거들고 싶었습니다.
1년 전 쯤 삶의 방향을 안드로이드 앱개발로 확실히 정했습니다.
이유는 접근성과 구글의 비전을 보고서였습니다.
2019년 겨울, 안드로이드 앱개발자에 관심이 생겨서
개발자 페이지 끄적끄적.. 뭔 말인지도 몰랐습니다.
게다가 영어는 잘 못 읽었습니다.
그렇게 시간만 축내다가 제대로 공부해보고 이 길이 맞는지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2020년 3월부터 공부가 수월해보이는 콜센터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4월 - Do it! 코틀린 프로그래밍 필기하면서 공부
~5월 - Do it! 자바 프로그래밍 입문? 필기하면서 공부(코틀린이 어렵게 느껴졌어요)
~7월 - JAVA기반 앱 개발 후 구글플레이 업로드. 설계는 초등생수준
~1월 - OOP, 앱개발 자료, GoF 디자인패턴, Git 등등 쉴새없이 공부해나가며 두번째 앱개발
여기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마찬가지로 구글플레이에 올려놓고
구글 애즈로 앱광고, 사용자유치 -> Firebase와 구글 애널리틱스로
사용자유입현황이나 오류종료 현황, 이용추세, 수익 확인, 광고 조정
등의 관리를 짧게나마 해봤습니다.
(머리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Dialog, Fragment, Activity, Intent, Typeface, Drawable ...
진짜 끝이 없고 여전히 그러네요.
그래도 이 과정이 괴롭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2월 - 인사이드안드로이드 공부, 4대 컴포넌트 등 안드로이드 이해에 전념
정확히 이해할 순 없었지만 느낌은 알 수 있었습니다.
~4월 - 로컬 db뿐만 아니라 Firestore활용하여 친구끼리 쓸 단순 SNS를 개발합니다.
여기에는 카카오로그인, NoSQL기반 Firestore서버, DrawerLayout...
흔히 게시판 유형이라고 하는 형태로 만들어졌고
Listener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게 공부와 개인프로젝트를 반복하는 동안
조금 지치긴 했었는데요,
면접제안이 먼저 와서 여러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언을 바탕으로 하던 프로젝트와 공부를 잠시 미뤄두고
깃허브 마크다운을 이용해서 제 기준 멋있고 깔끔하게 프로필을 꾸며두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제출할 포트폴리오 PDF파일을 기존 디자인에서 아이디어를 따와서 PPT로 만들었죠.
사람인과 잡플래닛, 원티드에서 대략 30곳 정도에 서류를 제출했고
(기준은 지역상관없이 취업되는게 중요하니 전체지역, 안드로이드 앱개발, 신입)
7곳에서 면접제안이 왔습니다.
5곳 탈락, 1곳은 오늘 거절, 1곳은 어제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출근이고
이제 시작인 거니까 뒤쳐지지 않게 끊임없이 공부하고 부딪혀보려고 합니다..
물론 학위가 없고 전공지식이 없고 공적인 학습이력이 없는게 자랑은 아닙니다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실제 능력치가 떨어지더라도
회사입장에서는 '돈을 벌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만약 스스로 앱을 만들어서 돈을 벌 실력이 된다면
당연히 괜찮다고 느끼는 곳이 있지 않을까요?
큰 돌덩이를 넣은 뒤 작은 자갈로 디테일을 채우겠다는 작전입니다.
이제 스스로 전문성 자갈을 빽빽히 채워넣어야죠.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라면 모르는게 없도록 리눅스 까지,
제 역량이 된다면 하드웨어의 동작까지 이해하는게 목표입니다.
그러니 많이 불안하겠지만
전공하신 분들보다 모자란 점을 인정하고
할 수 있는 점 중에 중요한 것들을 해나간다면
자부심이 생길 것이고,
자부심이 있는 인재는 취업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저를 통해 인증하고 싶었습니다.
X팔리지 않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