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이 반드시 봐야 할 글
안녕하세요?
오키에 정말 안타까운 질문글이 많이보여 글 남깁니다.
우선 제 소개를 간략하게 해보자면 29살이고 사회생활은 총 10년 내외 한 것 같습니다.
무지막지한 흙수저라 미성년자일때부터 불법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임금도 떼먹혀봤고 쌍욕도 많이 들어봤고 온갖 인간말종 개작자들을 다 만나며 우리 사회의 쓴맛을 제대로 보았다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며 불편하실 분들도 꽤 있으시리라 예상하지만,
그래도 사회 초년생들이 우리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을 아는게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 명심하고 있어야 할 내용
우리 20, 30대는 단군이래 최고의 스펙을 가졌다고 하죠?
우리가 들어가서 적응해내야 할 회사의 기득권은 586세대입니다(40~50대).
우리나라의 약 1/5에 가까운 인원이며, 전 세대 통틀어 사회진출의 기회가 가장 자유로웠던 세대이기도 합니다.
최근 모 공공기관에서 직원정리를 하고 보니 한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이 있었다거나, 모 회사의 부장이 오토캐드를 사용 할 줄 모른다거나 등의 재미있는 일화들이 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흔히 '꼰대' 라는 용어로 가장 많이 지칭되는 세대이며 이 글을 보시는 청년분들이 가장 많은 갈등을 겪고 견뎌내야 할 세대이기도 합니다.
흔히 면접장에서 담배를 피운다거나 퇴근을 못하게 막는다거나 직장에서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킨다거나 직장에서 쌍욕을 한다거나 임금체불을 한다거나 하는 일화들이 유명한데 이는 실제로도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일들입니다. (정말 거짓말 같겠지만 대부분의 경우가 이 사람들로 인해 행해집니다)
'모든' 586세대가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586세대가 그러합니다.
이 사람들과의 사회생활은 정말 줄타기의 연속이니 신중한 처신이 필요합니다.
1. 좋은 회사는 제 발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자신의 목표 설정을 분명히 하세요. 내가 무엇을 하고싶은지, 어떤 회사에 가고싶은지 정하는게 최우선 고려 사항입니다.
이 단계에서 해당 회사의 미래 전망이 어떠한지 꼼꼼히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목표를 설정했다면 해당 회사의 채용공고를 보고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그 이상의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 세대의 취업문은 바늘구멍보다도 좁습니다. 같은세대의 미친듯한 능력들과 스펙, 경제상태로 인해 부족한 일자리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 확실한 전략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하셔야 살아남으실 수 있습니다.
무사안일한 태도는 도태되는 지름길입니다.
2. 회사와 싸우지 마세요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을 겪었다면 회사와 감정소모하는 건 비 생산적이고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4대보험에 가입한 노동자는 노동부라는 든든한 방패이자 아다만티움 칼이 있습니다.
회사와의 분쟁에 개인적인 결함사유가 없다면 노동부는 최고의 대답을 해 줄 겁니다.
3. '6개월 계약 or 인턴' 은 절대 금물
고용보험에 가입된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실업급여' 라는걸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위한 조건에 '계약직의 계약만료' 또한 정당한 사유로 인정됩니다.
다만 우리 직장인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일주일(7일) 중 평일 5일과 주말 하루는 유급이며, 주말 하루는 무급으로 처리됩니다.
대충 한달30일잡고 약 20~25일정도가 피보험 가입기간으로 산정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정확히 6개월의 계약직으로 들어갈 경우 계약만료 시 이전직장에서 보험에 가입된 내역이 없었다면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4. 퇴사통보는 한달전에?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이는 인간적인 도리에 의한 관행같은것입니다. 같이 근무중인 동료들을 위해 일정한 유예기간을 두고 발생할 TO을 채워줄 새로운 직원을 구하게끔 유도하고, 업무에 빵꾸가 생기지 않도록 인수인계를 해주기 위한 좋은 관행입니다.
다만 회사와 사이가 더 이상 틀어질 수 없을만큼 악화된 상태라면 그냥 퇴사통보하고 바로 나오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뭐라하면 노동부에 얘기하시면 됩니다.
5. 가급적이면 회사에서 사적인 말을 많이 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경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비슷한 사유로 회사에서 감정적인 행태는 절대 금물이며 가급적 동료들과 너무 친하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이셔야 합니다.
6. 주눅들지 마세요
매일 안색이 어둡고 힘이없고 주눅들어 있는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얕잡혀보이고, 회사에 악질적인 586꼰대가 있다면 이 사람에게 잡아먹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다니셔야 됩니다. 절대 가스라이팅 당하지 마세요.
7. 문서로 남기는 습관을 만드세요
대표적인 도구로 사내 이메일이 있습니다.
회사마다 꼭 사내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주특기는 오리발내밀기인데,
이메일로 모든 업무사항을 기록하여 두면 이 사람들이 오리발을 내미는 경우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직장상사가 업무를 지시해서 해당 업무를 처리했는데, 이 업무로 안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가니 직장상사가 "나는 그런일 지시한 적 없는데?" 라고 말하는 등의 경우가 좋은 예 일 수 있습니다.
8. 면접은 회사에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기회
면접은 회사가 채용할 직원을 살펴보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지원자가 회사에 대해 심도깊게 알아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면접 마무리에는 꼭 회사에 질문할 사항이 있냐는 물음이 나오니, 이 때 회사의 직원에 대한 처우와 각종 궁금한 사항을 거리낌없이 질문하셔야 합니다.
9. 근로계약서
첫 출근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게 보편적이며, 근로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면접에서 들었던 말과 상이한 부분이 없는지 신중하게 체크하고 사인하세요.
회사에 한부 전달하고, 한부는 본인이 보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