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개발자 이직고민
저는 이제 곧 7년차에 접어들어요.
일을 늦게시작해서 나이는 서른중후반입니다.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습니다.
현재 지방에서 세전 오천정도를 받고있고 곧 연봉협상이 예정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이과 컴공 개발자 태크를 탄 순혈(?)인데요.(비전공자를 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어려서부터 관심이 많았고 원하던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사실 몇년전만해도 정말 개발같은 개발을 하고싶다고 많이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오래된 시스템에 비전없는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내새울것 없는 커리어에
인터넷에 보이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보며 내가 그 경쟁에 이길수 있을까? 하며 안주한지 좀 된것 같습니다.
꿈을 쫒아 큰 시장으로 떠나자니 여기서 받는거랑 똑같이 받아서는 택도 없을것 같고
다들 알만한 회사나 가야 비슷할것 같은데
또 다들 알만한 회사는 저를 뽑지 않을것 같죠.
그런생각으로 오랜기간이 흘렀고
요즘 들어 개발자 구인난이 어쩌고 개발자 연봉이 어쩌고 하니..
살금살금 이직욕구가 생기네요.
이력서랑 포트폴리오를 뒤적거리다보니
차린건 많은데 먹을건 없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개인프로젝트를 할만큼 개인시간 할애도 못했구요.
restful node.js 뭐 이런거 구글링을 통해 개념은 알수 있겠지만. 경험이 없는데서 큰 의미는 없을것 같고
mes같은 윈도우기반 응용이나
오래된 asp.net webform 기반 웹
이런 경력으로 잘할수 있어요!
라고 어필해봤자 소용없을것 같은 마음입니다.
그래도 지원서는 적어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개인프로젝트로 라도 보여줄것을 만들자는 의욕은 생기는데
막차시간 다가오는것 같은기분이네요.
원래 뭔가 여쭤볼까 싶었는데..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