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고민...
경력8년된 자바 개발자입니다. b2b 솔루션업체에서 서버쪽 개발을 주로 했었습니다.
예전에도 이직고민 관련된 글을 하나 남겼었는데요, 세 회사에 합격 후 고민하던 도중 셋 다 거절의사를 보내고
다시 구직활동을 해서 다시 두 회사에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이전 면접봤던 회사들보다 처우도 훨씬 더 좋고 규모도 둘 다 중견급이라 앞서 회사들을 거절했던게 잘 했다고 생각은 듭니다만,
여기서 또 한번 고민이 시작되네요...
개발을 늦게 시작해서 이제 곧 40이 되는데,
여기에서 좀 더 텐션을 올려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스펙업을 한 다음 좀 더 규모있는 회사를 노리느냐...
아니면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회사에 주어진 일에 충실하게 임하고 어느정도 워라벨을 누리며 안정된 생활을 누리느냐...
이게 참 고민됩니다.
1번회사는 최근 cto가 바뀐탓인지 고인물들 어느정도 쳐내고나서 한창 새로운 인재들 영입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사원비율이 높습니다. 저도 그 와중에 제의를 받게 됐구요.
나름 업계 1,2위를 다투는 회사라 매출액이나 회사규모는 상당히 큰편입니다. 기술스택도 최신 기술 많이 사용하고 있고 덕분에 어느정도 빡쎄게 야근도 하는편인거같습니다.
출근은 지하철 환승 2번에 1시간정도 소요...
2번은 기존회사에서 했던 업무와 상당히 유사한 업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구요. 리뷰들을 찾아보니 약간 공무원 마인드로 일하는 회사인듯 합니다. 1번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그래도 코스닥에 상장됐고, 영업익은 꾸준히 증가추세인 것 같구요. 하지만 기술스택은 조금 올드한 편입니다. 출근은 버스로 30-40분정도
솔직히 1번으로 완전히 마음이 기울어졌었는데, 과연 내가 여기서 더 엄청나게 성장하고 더 큰 기업에 갈수있을만한 역량을 쌓을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고(대기업 테크세미나 영상을 몇개 봤더니 자존감이 훅 떨어지면서 이런생각이 조금 생겨났습니다) 일을 열심히 하는것도 좋지만 어느정도 워라밸 챙기면서 내 인생 사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면서 2번쪽도 고민이 되더라구요...
물론 2번간다고 해서 놀면서 맨날 칼퇴하고 일 대충하면서 월급만 받아먹고 이런생각을 하는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1번보다는 워라밸을 좀 더 챙길 수 있을거같다 라는 생각을 할 뿐...
시니어 개발자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8년차 개발자...어떤 선택을 내려야 좀 더 나은 결정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