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큰 불만이 없다면 이직할 필요 없겠죠?
안녕하세요.
일본 도쿄에서 SE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직하려다가 이만한 직장이 또 있겠나 싶기도 하고 고민입니다.
91년생이고 연봉은 350〜360만엔(교통비제외)
소속 회사는 1부상장회사의 자회사입니다. 그룹 전체가 천 명 이하의 중소형? 그룹회사에요.
좋은 점은 회사는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지각해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하고(월급에서 약간 깝니다만) 제 스펙이 3개국어 가능하다보니 인간적인 대우가 너무 좋아요. 사장님 아내가 한국인이다보니 한국인 차별 그런거 없습니다.
회사가 물류시스템 회사지만 제 담당은 일본 방위산업 관련입니다. 거래처가 대기업, 일본 정부쪽이라 일감도 안정적이고 좋아하는 일이라 일 자체로는 스트레스도 거의 없고. 널널할 때에는 하루 30분도 일 안 하고 놀 때도 있구요. 안 바쁠땐 칼퇴근 가능. 바쁠땐 야근도 있지만.
오피스도 거래처의 새 건물 빌려쓰는 중이라 넓지는 않지만 엄청 깨끗하고 좋습니다.
그치만 제가 이직을 하고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아무래도 연봉이죠. 주변에 오오테나 상장회사 다니는 영업직 사람들은 연봉 400-500만엔씩 받는데 저는 ㅠㅠ
그리고 여기가 B2B회사인지라 이 회사를 아무도 모릅니다... 상장한지 몇 년 안 되는데다가 그룹이 물류 관련 쪽이 많아서 최근 코로나로 타격이 있긴 하거든요. (다행인건 다른 그룹사는 적자지만 이쪽 자회사는 흑자)
신기술 분야에 집중하는 곳이라 코로나 끝나면 흑자 전환할 예정으로 보입니다만 아직 모르겠네요. 회사 분위기를 볼 때 성장 가능성은 있어보이지만 시간이 꽤 걸리지 않나 싶은 느낌? 근데 저는 당장에 보상을 원하거든요.
다른 회사도 이런 좋은 분위기의 회사 있을까요? 이직을 준비하면서도 고민입니다.
다들 제 나이대에 이정도 연봉 이상 받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