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개발에서 분야를 옮기려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배터리 중소기업에서 임베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임베디드 개발이 아닌 다른 분야의 개발을 생각중에 있어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쭈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소 길 수 있지만 읽어주시고 의견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현재 저는 배터리를 제어하는 Firmware (BMS)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작년 10월에 입사하여 이제 5개월이 됐습니다. 현재 나이는 28살이며, 제 회사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면
장점
연봉 - 3600(중소기업 치고는 엄청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입사했습니다)
- 집에서 차로 편도 15분거리에 있음(차가 없어 현재 통근버스 이용중, 약 25분정도 걸림, 연고지 근무)
- 아침, 점심, 저녁 제공
-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 소득세 감면, 청년동행카드(월 교통비 5만원지급) 등의 혜택 받는 중
- 08:30 ~ 17:30 근무. 거의 칼퇴하는 편이며, 야근은 주1회정도 하는 편입니다. 수당은 나오긴합니다.
단점
- 매년 적자. 성과, 상여금 X 월급도 계속 몇 일씩 밀리는 추세입니다. 전기세도 내지않아 끊기기 직전까지 갔었고 건강보험료도 밀려있습니다
- 기존 프로젝트의 소스를 작성하였던 전임자가 퇴사하여 SW에 대해 알려줄사람이 사수밖에 없는데 사수도 경력이 2년이 되지않았고, 사내 모든 프로젝트를 담당하다 보니 저에게 교육을 해줄 시간이 없어 같이 야근을하거나 주말에 출근해서 가르쳐주고 있는 상황.. 그리고 기존 소스를 분석할 때 전임자가 주석을 거의 달아놓지 않은편이여서 이해하는데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 제 나이또래가 없고 거의다 40대 이상이신분이 대부분이라서 사수말고는 뭘 터놓고 말할 사람이 없습니다
- 복지 단 한개도 없습니다.. 그 스틱으로된 맥심커피.. 그것도 돈이없어서 그런지 안사주더라구요 이제..
- 고객사들이 대부분 해외에 있어 러시아, 중국, 미국 등으로 출장을 반드시 가야합니다. 연 6회정도..? 현재는 코로나 상황이라 가지 않는 중입니다.
- 대학을 서울로 다니다 보니 다시 지방에서 사는 것에 대한 허탈감? 이 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회사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사실 저는 입사할 때부터 이직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서울 중위권 대학을 나와 약 2년간 취준을 하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등의 대기업들의 최종면접 까지 갔었지만 끝내 합격하지 못했고, 그냥 시간을 헛되이 보낸것 같다는 생각과 코로나상황이 겹쳐 눈을 낮추고 현직장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 현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학부 졸업프로젝트로 아두이노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했을 때 흥미를 가졌어서 임베디드 분야로 입사를 하긴했지만, 그 때의 즐거움과는 다르게 실제 실무는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SW엔지니어로 입사하였지만 회로와 같은 HW를 모르면 코드를 해석할 수 없다는 부분도 스트레스 였고, 고객사에서 이슈가 발생했을 때 그 이슈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디버깅을 하는 부분들도 꽤 스트레스가 큰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순수 SW를 하는 분야라면 조금 더 개발을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IT쪽을 조금 알아본 결과, 관심을 가지게 된 쪽이 금융권 IT분야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그리고 보안IT 분야입니다.
1. 금융권IT
- IT업계에서 높은 연봉을 급여로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 또한 금융쪽에 관심이 많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가 농협은행에서 근무중인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당히 처우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2. 데이터 사이언스
- 아직 명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 분야이다! 라고 알지는 못하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분석하여 어떤 결과를 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할 것인가? 라는 문구에 흥미가 가서 이 분야에 대해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석사학위를 요구하는 곳이 많고 신입을 잘 뽑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어 도전해야하는지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3. 보안IT
- 친척중 보안IT 회사를 운영중에 계신 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성장하는데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보안 분야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성과가 나오기 쉽지 않은 분야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어 내가 이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 때문에 앞으로의 커리어를 어떻게 이어나가야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임베디드 개발을 하는 대기업에 계속 이직 준비를 해나가야할지, 아니면 IT 개발분야쪽으로 넘어가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IT 개발분야로 넘어간다고 마음을 정하면 다음달에 있을 SAFFY를 신청할 생각입니다. 삼성에서 월 100만원 씩 교육 수당을 주며 1년간 SW 교육을 해주는 프로그램인데, 현재 교육 수강중인 후배가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다하여 저도 신청해서 면접이 확정되면 퇴사하고 면접을 보러 갈 생각에 있습니다. 말주변이 없어 생각나는데로 적었는데 다시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현재 임베디드 개발중이며, IT 개발분야로 이직 희망하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금융IT, 데이터사이언스, 보안IT, 분야입니다. 위 세분야에 대한 장단점이 있겠지만, 어느 분야를 추천하시는지.. 그 이유는 무엇일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또한, 그 분야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어느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지 알고 싶습니다. 말주변이 없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