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는 누가 해야하나
요즘 기사들을 보니 개발자가 직업으로서 핫한가봅니다. 다들 컴퓨터 안쓰는 사람은 없으니 공부좀 하면 와 저렇게 돈을 많이 받는다고? 라는 생각에 관심도 점점 커지는것 같습니다. 몇개월전부터 오키에 진로 질문이 엄청나게 올라오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 이런 트렌드의 일환인가 싶기도 하구요.
일단 저는 한국에서 10여년 일하다가 기술이민으로 해외에서 넘어와서서 연봉 적당히 많이 받고 일하는 개발자입니다.뭐 정말 잘하시는분들의 발끝에는 못 미치지만 일반적인 직장인 개발자 중에서는 그래도 나름 잘하는 편이라고 자평 합니다 ㅎㅎ
1. 개발자는 적성이 맞아야 한다.
개발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직업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새로운 지식이 나오고 본인 스스로도 낡은 스킬을 쓰는것을 못참는 사람이 하는 직업입니다.1세대 개발자들은 어릴때 부터 컴퓨터가 좋아서 이것저것 만지면서 본인의 천직으로 자연스레 없던 산업을 일으켰던 분들이구요, 그다음 세대들은 여하튼 개발이란걸 해보니 참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는 문구가
어느정도 들어맞는 업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저도 나름 개발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디가서 개발 스킬로 대결을 벌이면 꼭 지지는 않겄지. 구글 이런데만 빼고 어느 회사던 지원하면 다 붙겄지 정도지만 정말 하루도 쉬지않고 새로운것들 공부하는 사람이 꼭 있습니다.
2. 개발은 아무나 할수 있다.
개발은 정말 아무나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적인 호기심이 충분하고 끈기가 있으며 적당히 논리적인 사고방식만 있으면요. 꼭 전공해야할 필요도 없고 우리가 흔히 아는 스포츠/예술 스타들처럼 하늘에서 재능을 받아야만 할수 있지도 않고요 다만 기본적인 소양은 요구됩니다. 논리적이어야 하고 사고가 유연해야 합니다. 보통 본인이 꽤나 논리적이라고 자부하면서 자기 주장만 하는 사람도 꽤나 많은데요 다른사람의 이야기도 잘 듣고 새로운 기술도 습득하려면 사고도 유연해야 합니다.
3. 언제나 베스트 프랙티스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주변에서도 그렇고 인터넷에서도 보면 본인이 하는 개발방법만이 최고다, 요즘 새로 나온 어떤어떤 기술은 유치하고 가치가 없다 이런 분들 꽤나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애자일 왜하는지 모르겠다 이런것도 마찬가지구요 코드리뷰 대체 왜하냐 테스팅은 불필요하다. 자기가 한때 젤 습득력이 좋았을때 멈춰 있는 분들입니다. 못하지는 않는데.......어느 한시점에 본인이 생각하기에 참 괜찮았던 시점에 멈춰 있는 분들이죠. 지금 마이크로소프트아키텍쳐가 모든곳에서 쓰이고 있는데 모노리스면 충분하지..네 충분합니다. scalability 굳이 생각안하면요. 본인이 느껴보지 못했으니 불필요한거고 그냥 우물안 개구리에 멈추는거죠. 베스트 프랙티스라는것은 꽤나 많은 사람이 동의후에 여기저기 퍼지는것입니다. 니가 생각했던 단점은 이미 많은 사람이 생각 다 한거에요. 마치 본인만이 선지자인냥 그거 별로야 라고 하는 주장보면...어휴..니가 개발하는 서비스가 얼마나 구닥다리인걸 알겠다 싶습니다. 개발자 중에서 이런분들도 꽤나 많죠. 고집센 사람들.
4. 개발자가 돈을 잘 번다며?
나이 좀 들고 느끼는거지만 역시 돈벌려면 사업입니다. 나이가 있으니 지인중에 사업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사업하는 사람들이 돈버는거 월급쟁이가 못 따라갑니다. 개발자는 보통의 사무직보다는 좀더 잘버는 정도? 개발자라면 역시 서비스를 수십개 론칭해서 그중에 그나마 수입이 생기는 서비스 하나 만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장다니며 다들 사이드 프로젝트 하는것이기도 하구요. 하여간, 그냥 월급쟁이중에서는 적당히 잘버는 정도지만 돈이 목적인 분들은 다른거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개발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직업이고 그랬을 경우 돈도 적당히 잘 번다. 먼저 성공의 길을 밟으신 분이 매우 많은 좋은 업계임. 다만 핫하니까 나도 해봐야지 했다가는 아주 피똥싸고 건강만 상하기 딱 좋은 업계.
끚. 좋은 주말 되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