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이직을 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일전에 일하던 회사로 스카웃 제의를 받고 이직을 한 개발자입니다.
이직한지는 한 6개월 정도 되었네요..
현재 고민이 좀 크게 생겼습니다..
원래 저는 자바개발을 쭉 해오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스카웃 제의를 받았을 때 기존 노드로 개발이 되어있던 서비스를 자바로 변경하는 자리에 스카웃을 받게 되었던 것이고 저도 그렇게 알고 노드로 개발된 프로젝트를 파악하고자 부던히 노력을 했습니다.
근데 지금 그 의지가 꺾여버렸습니다.
6개월동안 한 일이라곤 기존에 개발자들이 노드 모른다고 손놓고 있었던 버그 픽스였습니다..
노드 프로젝트 파악은 커녕 버그난 부분 고치느라 정신 없이 6개월을 보냈고 이번주는 내내 현장 출장 다니면서 모니터링하고..고객사한테 욕먹고 ㅎㅎ 그러다보니 내가 지금 개발을 하러 온건지..똥치우고 욕먹으러 온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회사입장에선 이게 다 코드를 파악하는 일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저를 스카웃하신 분과 현 팀의 괴리가 너무 크네요..
현 팀에서는 당장에 당면해있는 문제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있고 팀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자바로 교체할 마음 조차 없어보입니다.. 마음이 없다기보단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봐야겠네요..워낙 버그가 많고 제대로 되는 기능이 없어서..
지금 현장 이슈가 해결이 되면 다시 다른 이슈들을 수정해야 합니다..그게 수정이 되면 또 다른 이슈에 대한 수정..또 수정..개발자를 밑으로 뽑아주겠다는데 그럼 제 일만 두배, 세배로 늘어날 상황입니다..노드 유지보수에 자바 신규 프로젝트 개발까지..
그러면서 프로젝트는 저한테 맡겨졌으니 너가 알아서 똥치우고 고치고 지지고 볶고 해라 라는 식이네요..
차장급이 한명 있는데 매일같이 제가 내부 시스템을 물어보면 짜증부터 냅니다 ㅎㅎ..아니~그거 아니고! 라는 말로 시작하네요..결국 돌고 돌아 제가 말한 내용이 맞으면 제 의견을 묵살시켜버리는..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매일 유튜브에 핸드폰 게임을 하며 말로만 지시를 하네요..이게 아니지 저게 아니지 이건 이렇게 해야지 저건 저렇게 해야지 왜 이건 이렇게 했어 왜 저건 저렇게 했어 등등..
결국 마무리는 이게 다 제가 맡아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니까 파악하라는 의도라는 식으로 마무리를 하네요..
질려버렸습니다 정말..노드 프로젝트도 한 6년? 7년? 전에 만들어 놓은거라 지금 자료를 찾아보려고 구글링을 해도 너무 많이 달라져서 내용을 찾아보기 조차 힘이 드네요..
그러던 중에 아는 지인에게 프리랜서 추천을 받았습니다.
단가는 월 700정도 맞춰주고 자바 채팅 플랫폼 개발이라는데 단숨에 확 끌리더군요..
과거에 채팅 플랫폼을 개발해본 이력이 있어서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다만 걱정은 6개월 밖에 안다닌 회사가 마음에 걸리네요..
제가 예민하고 자존심이 쎈건지..책임감이 없는건지..ㅎㅎ 요즘은 참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이제 또 일어나서 똥치우러 현장 지원을 가야겠네요..
참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