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년차 신입 개발자 고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학교를 졸업하고 학생인턴으로 다니던 회사에 연장근무를 하게 된 1년차 웹개발자입니다.
원래 학교다니면서 취준할때는 웹 프론트엔드로 진로를 정했었는데요. 그 와중에 괜찮아 보이는 회사가 있어서 지원한 회사에 들어가 6개월간 일하게 되었습니다. 면접 시에는 시니어 개발자가 있고, 신규 웹을 리액트로 빌드하는 프로젝트를 맡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들어와서 일을 하다보니 어쩌다가 장고 + HTML, jquery로 풀스택 웹으로 일하고 있습니다.(기타 백엔드 툴도 만들구요)
그러다가 이번 1월에 계약연장을 하게되었는데, 시니어 개발자분이 관두게되면서 혼자서 개발팀을 이끌어나가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서비스랑 제품은 있는데 MAU는 아직 높지 않은 상태구요. 그러다보니 쳐낼것 쳐내면서 빠르게 새 페이지 빌드하는 Lean한 개발프로세스를 채택하여 진행하고있는데요. 최근에 뭔가 현타가 와서 이런 고민글을 남깁니다.
원래는 신입 회사 지원할때 보려고 했던 내용은
1. 좋은 사수가 있고, 코드리뷰가 가능한 개발 환경
2. 공부해온 스펙(리액트) 등 모던 웹 프레임워크를 적용해볼 수 있는 환경
3. 업무 분위기
이정도였는데, 실제로 일해보니 기존웹을 유지보수하면서 장고 + HTML 쪽 공부를 하고 있어서.. 이게 웹개발자로서 도움이 안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조금 고민은 되더라구요. 회사에서는 6개월 내로 MAU 끌어올려서 투자유치하면 개발 인프라 향상/처우(계약) 개선 및 시니어 개발자 채용을 약속한 상태이구요. 이렇게 일하면서 찾은 장단점은
장점
1) 개발 스펙 선정에서 자유롭다. 원하는/하고싶었던 스펙을 선정하여 적용해보는 게 쉽다(이게 마냥 장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 업무 환경/분위기/사람과 잘 맞는다
단점
1) 사수/코드리뷰가 없는 환경이다보니 내가 짠 코드가 좋은 코드인지 판단하기가 힘들다
2) 마찬가지로 그래서 개발 스펙을 고르거나 기술을 도입할 때 어떤 게 더 나은 기술인지 판단하는게 힘들다.
아무래도 신입 혼자서 개발팀을 이끌어나가는게 흔한 케이스는 절대 아닌 것 같아서 주변 개발자 선배분께 조언을 많이 구해보았는데
1) 신입개발자로써 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체험해보는건 좋은 경험이고, 나중에 이력서 쓰기도 유리하다
2) 업무 역량이야 어쨌든 한 개발팀을 이끌어나가면서 이것저것 기술 도입해보고 사용하면 시야가 넓어질 것 같다
이런 피드백을 주시면서 회사가 어느정도 성장할지 6개월~1년정도 다녀보면서 판단하는건 어떨까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계약 연장을 하게되는데 이 길이 제 커리어의 성장에 있어서 좋은 선택일지 너무 고민이 되네요. 그래서 이렇게 질문글 남깁니다.ㅠㅠ
(계약 조건은 연봉은 평균 수준이고, 스톡옵션도 계약서상으로 지분 3.3% 보장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