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7년차 개발자 푸념글
안녕하세요...
2013년말부터 현재까지 만 7년을 넘긴 JAVA 웹 개발일을 주로 한 개발자입니다...
그냥 요즘들어 잡생각이 많아지고 개발일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서 그냥 7년 개발자 인생 푸념글 써봅니다..
전 군대 전역 후 공장에서 물류나 정비쪽에서 일을 하다 지인분의 소개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년동안 공장과 학원, 사이버대학을 같이 진행 후 서울로 올라와 지인분 회사로 취업했조.
취업하자마자 바로 외부프로젝트로 파견을 나갔습니다. SI소싱을 많이 하는 업체였조.
지인분이 2년만 버티면 연봉 4천 찍는다는 말에 솔깃해서 악착같이 버텼습니다.
거이 매일 야근하고 심할때 근처 찜질방에서자고 이틀에 한번씩 집에 간적도 꾀 있습니다.
독학에 한계를 느껴 서울에서 국비지원 학원 주말반도 들으면서 일, 학교, 학원 병행하며 2년을 일했습니다.
2년 동안 제대로 된 사수를 만나서 배움을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같이 일한분들이 대부분 프리랜서 분들이시기도 했고 고객사 트러블로 사람이 자주 바꼈으니까요...
그렇게 2년이 지난 이후로는 지인분과 함께 프리랜서로 전향했습니다.
전향 후 첫 월급 받았을때 여태 고생한걸 보상받는거 같았습니다... 금전적으로는 월급 실수령액이 거이 2배정도 받았으니까요...
그 이후로 3년동안 단기간, 장기간 상관없이 지인분이 물어오시는 대기업, 중견기업 프로젝트에서 분야 업무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해서 돈 벌었습니다.
물론 그때마다 항상 야근했습니다. 프로그램 언어는 JAVA지만 매번 새로운 프로세스를 알아야하고 새로운 개발패턴을 습득하다보니..
그 돈으로 학자금 다 갚았을 무렵 지인분께서 아는분 스타트업 회사에 매출을 올려줘야되는데 그 회사 소속으로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들어가자고 하시더군요..
공공기관 프로젝트는 잘 마무리하고 그 뒤로 지인분은 프로젝트를 못 구해오셨고.. 전세집 대출은 있으니 돈 버는걸 쉬면 안되다보니 그냥 그 스타트업 회사에 계속 남아서 내부솔루션 리펙토링 작업이나 하고있었습니다..
맨날 야근하고 지낸 5년이 쌓여서 번아웃이 온건지 그냥 내부솔루션이 맘에 안들었던건지 의욕도 없고 보람도 없더군요..
그렇게 그곳에서 1년을 채우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이직하려던 찰나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분 소개로 연봉만 보고 중소기업에 계약직으로 이직했습니다... 돈을 많이 주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군요...
그렇게 골치아프던 것들을 해결하고 나니 회사에서 정규직 제안이 오더군요.. 결혼하려면 중소기업이어도 정규직이어야 안정적일거 같아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스타트업회사에서 일한 이후부터는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서 요즘은 내 실력으로 SI프로젝트 나가도 잘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아는 개발스킬들은 요즘엔 유지보수로나 쓸만한 수준이라..
요즘 대기업, 중견기업 SI할때 어떤 언어나 툴들 사용하시나요??
공부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