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이지만 직무 때문에 퇴사를 할 생각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년 3월까지 다니면 딱 직장 생활한지 2년을 채우는 직장인입니다.
인서울 4년제 컴공을 스트레이트로 졸업해서 24살에 졸업하자마자 지인 분의 소개로 중소 IT기업에 입사하였습니다.
이제 막 개발팀을 신설한 회사(업종 변경)의 개발 신입으로 들어 갔는데, 입사 한 달 동안 아무도 안계셔서 혼자 자리에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해외 파견 가라고 하셔서 그 곳에서 PM분이 시키시는 문서 작업과 회의록 작성, 테스트 등을 3개월 하다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개발 업무를 하는가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발표 자료 제작 등으로 또 다시 개발과 멀어졌습니다.
얼레벌레 1년이 지나고 갑자기 교육 컨텐츠를 제작하라고 하셨는데, 마음에는 들지 않았지만 코로나가 막 시작된 시기로 친구들도 직장을 찾기 힘들어하고, 해고 당하는 것을 보고 버텨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1년 8개월 차 회사에서 시키는 각종 잡무와 줏대없는 일과 교육 자료 제작으로 26살이 되었습니다. 다들 많은 나이는 아니라고 하지만, 이대로 경력을 쌓아서 다른 곳으로 이직했을 때 무얼 할 수 있냐고 물으면 개발 서류도 써보고, 영어 번역도 하고, 강의도 하고, 교재도 쓰고, 제안서도 쓰는 등 다양한 일을 했지만 무엇하나 정리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결국은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유 중 하나는 저 말고 이번에 새로 개발팀 신입을 3명이나 뽑은 것도 한 몫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방치된 채 혼자 업무를 했는데 그 분들은 3개월 수습 과정 동안 교육을 시켜주신다더군요.
사실 처음에 지인의 소개로 들어가 남들보다 쉽게 들어가서 취준이란걸 하지 않아 나가는게 겁이 나기도하고 회사 분위기가 좋아 주 업무를 요청하여 수료되면 하려 하였으나 제가 원하지 않는 직무를 하기를 원하시고, 연봉 측면에서도 처음 19년도 입사에 2,600만원으로 시작해서 현재 2년차로는 10%오른 2,860만원인데 주위 친구들과 비교하지 않으려해도 같은 대학 라인의 같은 계열(컴공) 친구들의 연봉을 보면 많이 회의감도 들고, 초봉이 후의 연봉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 사수가 없는 것도 이제 지쳐 2년을 채우고 퇴사하고, 새 직장은 중견 혹은 대기업 AI관련 개발부서 신입을 목표로 코테 준비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코시국이라 부모님도 많이 걱정하시긴 하는데 잘 될 수 있겠죠?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는데 넋두리 할 곳이 없어 밤에 긴 글을 올렸습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