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개발자로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마냥 불안합니다.
컴퓨터와 하등 상관 없는 대학을 졸업하고
작년에 국비지원 교육을 받아 운 좋게 입사했어요.
교육을 들을 때에도 특별한 목표 없이 한 번 해보고 적성에 안 맞으면 관두자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재미도 있고 적성에도 맞다는 생각이 들어 취업했습니다.
구직하던 때에는 당장 취업이 급하니까 업무를 가리지 않고 연봉만 3천 이상 쳐주는 곳으로 지원했어요. 업무가 맘에 들지 않아도 팀 단위로 어떻게 업무를 다루는지 배운다는 생각으로 부르는 곳에 먼저 갔습니다.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업무가 어렵다거나 불합리한 경험을 한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주변 얘기를 듣다 보면 SI 개발자의 미래가 마냥 맑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당장 저희 사무실만 봐도 여러 협력업체에서 오셨는데 연배는 40 정도이신 분들이 많고 매일 기계같이 일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이대로 경력을 무사히 쌓아도 이런 업무 환경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맘이 좋지는 않습니다.
불안하면서도 뭘해야 되는 지도 몰라서
최근 6개월 동안 알고리즘 공부만 계속하고 있어요.
되도록 빨리 이직을 하고 싶지만 인맥도 정보도 부족하고
지금 제 위치와 실력, 정작 제가 뭘 가장 하고 싶은 지도 감을 못 잡고 있어요. 비슷한 처지의 혹은 이런 과정을 겪으신 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스터디 같은 모임이나 공부할 만한 책, 사이트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