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생활 탈출입니다.
참. 노예라는게 자기가 노예인걸 모르는게 노예인가 봅니다.
퇴사 통보하고 나오니 참..
추석 근무
설날 근무
설날 추석 막날 출근
평균 오후 11시 퇴근
업무량 주말 전체를 다 활용해도 커버 안되는 수준.. 1년 전체 주말의 2/3를 일을 했네요.-_-
7월-12월 평균 퇴근 시간 새벽 2시(프로젝트를 동시에 수주하는 막장 짓.. 자기는 해외여행.)
연봉 2400만원 택시비 제외 저녁 식대 제외 (법인 카드를 사장이 가지고 있는데 사장이 칼퇴하거나 눈치..ㅠ_ㅠ)
1년 조금 넘게 근무하고 프로젝트 6개.
아침에 가슴잡고 쓰러지는 경험까지..
작년 말까지는 공황장애 증상까지 있었는데 이번년도부터 아버지 부모님 사업이 잘되어 제가 생계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공황장애는 많이 개선되었네요.
지옥같은 SI나오니 남은건 동료들이고 제가 배운 기술보다 소중한 것을 얻긴 했습니다.
나간다고 통보하니 프로젝트 하나하고 나가 라는데 어이가 털리더군요.
연봉협상부터 별에 별 소리를 다 했는데 ^ㅡ^ "너랑 안해~"(물론 이렇게 이야기는 안했고요.ㅋ) 하고 나왔습니다.
당당히 프로젝트를 끝냈기에 바로 퇴사 예정입니다.
인수인계하는 과정에 사장 얼굴보기가 싫어서 프로젝트 끝내고 퇴사하는 거니깐요.
사장 인성을 봐서는 사직서 보지도 않고 휴지통에 넣을거라 오늘 사직서 내용증명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인격모독까지 받아가면서 너무 잘 버텼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