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솔루션, 프론트엔드 신입 개발자(No 사수)로 입사했는데 빤쓰런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30대 초반에 개발자로 전직한 신입 프엔 개발자입니다.
주변에 개발자가 없어 조언을 구하기가 어려워 이렇게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전 경력은 중국에서 6개월 인턴십, 싱가포르에서 5년 서비스업(연봉 높은 직종)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 번역솔루션 (고객사에서 번역할 문서를 보내면 자동으로 번역이 되는데 높은 퀄리티는 아니라 고객이 전무할 정도로 적다고 합니다...)에 신입 프엔 개발자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면접 때는 회사가 합병을 앞두고 몸집을 키워나가는 중이며 프엔 3명, 백엔 3명이 있다고 하셨고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는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어제 첫 출근하니 프엔은 저 혼자였으며 풀스택 개발자(역시 1인)가 새로 다음주부터 들어오는데 경력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합병은 그냥 엑싯하는 꿈이신거 같기도 하구요...)
맡은 업무도 고객사에 들어가는 번역 요청 페이지가 비즈니스 로직없이 막 짜여있어 간결화하는 것으로 보수하는 업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산을 해보니, 회사가 진출하려는 나라(싱가포르, 중국)에 경험이 있고, 외국어가 되는, 사회경험있는 초급 개발자를 싼 값에(연봉 3천) 이것저것 시킬 수 있겠다는, 회사 쪽에서 보면 정말 이득이더라구요.
이제 부트캠프 3개월 수료한 제 입장에서는 사수도 없이, 새로운 개발 & 배포를 해보는 것도 아니고, 잘 만들어져 있지도 않고 좋은 코드일지도 모르는 코드들을 분석해 간결화하고 혼자서 보수해야 하는 상황이더라구요. (대표님이 삼성 개발자(8년)셨고, 아키텍트 담당하시는 분이 계시긴 한데 주 1회 출근하시는 대표님과 친구분이십니다.)
야근을 지양하고 사람들은 다 좋으십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제 커리어에 좋은 영향이 있을지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됩니다...
부트캠프 3개월 수료라 솔직히 뭘 해도 배울 때라는 건 이해하지만 이렇게 시작해도 괜찮은지, 1년 정도 다니면서 개인 공부하면서 빤쓰런해야 할지, 아니면 지금 당장 빤쓰런해야 할지 어디에 여쭈어봐야 할지 혼란스러워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회사가 이름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나을텐데 이름도 없는 10명 내외 스타트업에서 홀로 프엔 보수를 진행한다라... 과연 답이 있는 커리어일까요?ㅠㅠ 야근도 없고 사람들도 좋으니 최소 6개월 정도 천천히 판단해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당장 빤쓰런해야할까요...ㅠㅠ
(장기적으로는 저도 창업을 생각하고는 있어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조언이라도 저에겐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미리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