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개발자쪽에는 비전공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8 미술 전공자입니다.
대학 6년 다니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순수미술 학위 하나만 달랑 안고서 전세방에서 놀고 있습니다.
원래 영화 FX 쪽으로 해외취업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여파로 업계가 통채로 엎어져버렸네요..
이미 완성해놓은 영화들이 개봉조차 못하고 홀드되어있는 상황이라 업계 전체가 휘청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담하지요..
그런 지라, 업계 미래를 떠나서 당장 신규채용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상황이 언제 진정될지도 모르겠고요.
때문에 어릴적부터 컴퓨터 쪽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FX파트가 파이썬, C 스크립팅 능력, 선형대수, 기초역학 등을 요구하기도 하고 해서 아주아주 기본적인 코딩과 수학 정도는 가능한차라,
차라리 이 김에 부트캠프에 들어가서 백엔드 개발자를 준비할까 싶은데, 선생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회사에 다니면서 공부를 좀 더 해서 프론트엔드와 연결해서 디자인까지 가능한 풀스텍 개발자가 최종 목표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대안삼아 이 쪽 업계에 뛰어들 생각은 전혀 아닙니다.
어릴적부터 컴퓨터를 너무 좋아했으나 사정이 있어 컴퓨터를 전공하지는 못한터라, 전공 학위 들고 할 수 있는 일 중 거의 유일하게 프로그래밍 능력이 요구되는 FX 파트를 택하기도 했으니까요.
또, 영화 업계는 대졸자 국내 1, 2위 기업 기준 평균 연봉 2500대에, 차비도 안주고 초과 인정도 안해주는 야근에, 주말 출근에, 업계 1, 2위 기업 과장급이 연봉 4000대에 수직 그 자체인 기업문화에.. 등등 악명이 자자한 곳이라 업계 분위기도 어떻든 감당할 자신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영화판에 들어서면 딱 국내 3년 경력만 쌓고 무조건 한국 뜬다는 마인드로 다닐 생각이였거든요.
그런데 다만 걱정이 되는 점은, 제가 과연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전공 4년, 석사2년 +@의 스펙을 가진 개발자들을 제가 과연 부트캠프 6~12개월 달랑 하고 나와서 상대할 수 있을까요.
이력서에 미술 학사 학위가 거슬리지 않을까요...
인생을 비전공자라는 꼬리표를 늘 달고 다니며, 4천 언더로 마무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선생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쿼드, ***테이츠 등의 부트캠프 정도만 나와서도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