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생각
안녕하세요. 오키의 게시글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으며 사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그냥 제가 바보같고 혼란스러워서 글을 써봅니다.
전 2018년에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당시에 신입으로 입사했었고, 회사를 통해 2년짜리 신입사원 내일채움공제를 했습니다.
올해 2020년 회사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때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제 연봉지급 항목에 포함시키더군요.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습니다. 왜 내 연봉에 내일채움공제 1년 지급 금액 240만원을 포함시키는거지? 신입때는 안그랬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 알게된 것은 신입사원 내일채움공제는 국가에서 회사에도 금액이 지급되지만,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국가에서 회사에게 지급되는게 없다라 하더군요. 우리회사에서 매달 내일채움공제에 납부하게 될 금액 20만원씩 총 240만원을 제 연봉에 포함시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저런 사실을 알게되어도 드는 생각은 아니, 근데 그 240만원을 왜 내 연봉항목에 끼워넣는건데? 이생각 뿐이였습니다. 실제로 딱 근속년수 2년 지나자마자 바로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 기간동안 몇달 동안 납부하기로 한 20만원 이상의 금액은 어떻게 하는지도 안알려주잖아.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회사에 몇가지 필요한 요청사항을 메일로 보내면서,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언제 하게되는지 알려주세요. 물어봤습니다.
메일을 보내고 조금 지나서 전화가 한통 오더라구요. 얼마전에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신청하려 알아보니, 신입사원 내일채움공제를 한 사람은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신청할 수 없다는걸 알았다고.. 얘기하려 했었는데 망설여서 못했다고, 이번에 메일로 물어봐서 이제야 얘기해준다고.
솔직히 듣고 멍때렸습니다. 이건 뭔소리지? 이런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내일채움공제를 하겠다고 연봉지급항목에는 포함시켜놓고 나중에 와서 이러는것도 재밌고, 결론적으로 당시 납부하기로 했던 240만원은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연봉지급을 별도로 하는것인지 아니면 없던것으로 하는지 하나도 정하지 않은 상태로 "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전화를 끝냈습니다.
솔직히 이글을 쓰는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습니다.그리고 그냥 우울했습니다. 근데 글을 쓰는 중인 지금은 보면 볼수록 상황이 재미있네요. 모든 상황이 장난같습니다. 회사도 장난같고, 제가 쓰는 글도 그리고 제가 하는 일도 장난같네요.
혹시라도 제 글을 읽어주신 분중에서 내일채움공제를 하는 분이 계시다면 저같은 상황은 반드시 피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체 글재주가 없어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