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사원의 취업 고민
안녕하세요.
3년차라 부르기도 좀 그런 (2년 2개월) FA 업계 개발자입니다. 나이는 올해 28살 입니다.
저는 주로 C++/C#을 사용해서 일을 해왔습니다. 부서는 영상처리이긴한데 영상처리 알고리즘 개발 파트 따로, UI 파트 따로 였습니다. 거기서 저는 UI 파트에서 일을 했었고요. 참고로 제어 쪽 아닙니다. 영상처리 어플리케이션 UI 담당이었습니다.
FA업계 특성 상 대부분 해외출장이 너무 많기도 하고, 최근 코로나가 터졌는데도 중국을 보내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 불만 쌓인게 터지면서 올해 1월에 퇴사했습니다. 덤으로 내일채움공제도 좀 억울하게 못받았는데 굳이 그걸 받고자 6개월을 쉴 생각은 없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약 2~3달간 쉬면서 어학 공부를 좀 하고 취업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온갖 시험들이 다 연기되고
있기도 하고 연기되는 기간만큼 집에 있는게 좀 가시방석 아닌 가시방석입니다. 유치원이 코로나 때문에 쉬니까 조카들도 매일 찾아와서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늘 가던 도서관도 문을 다 닫았고요. 집 앞에 카페라도 나가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부쩍 드는 생각이 그냥 취업을 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웬만하면 FA 업계를 안가려고 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해외출장입니다. 지방 출장만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갔을텐데.. 그래서 순수 소프트웨어 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FA 쪽으로 한번 더 가게되면 순수 소프트웨어 쪽으로는 돌아오기가 힘들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정말 고민이 많이 되고 있고요..
회사에서 썼던 거는 C++, C#, 소켓통신, 시리얼통신정도고.. 그외에 개발에 대한 지식은 그냥 일반 국립대 컴퓨터공학부 학부생 수준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공고에 보면 제가 처음보는 기술들도 많고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입으로 지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자존감이 낮은건지도 모르겠는데..
역시 신입으로 지원하게 되면 연봉 차이가 제법 나더라고요..
물론 제가 능력이 되서 대기업으로 가면 대부분의 문제들이 해결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의 제 능력과 스펙으로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