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개발자의 넋두리
어느 덧 불혹을 바라보게 되는 개발자입나다.(돼지띠에요)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 진짜 치열하게 살아왔구나
라고 생각하지만...결코 남들하고 비교할 순 없죠.
어릴적에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어요. (심지어는 고등학생때도요.)
이뉴는 책임을 지기 싫었어요. 평생 놀고 먹고 싶었어요.
(아!! 진짜 6살때부터 세상의 진리를 깨달았어요)
그래도 시간은 공평하게 흘러 성인이 되어
대학을 가고!! 취업전선에 뛰어들게 되요.
재수도하고 군대도 늦게다녀와서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해서
더 지독하게 했어요.
직종으로 치면 대학병원(중환자실), 개인병원(수술실), 의료판매직원(수술실 참여),
게임회사(운영자), 아름다운 사람들(영업), 네이버 파워링크관리(사무직), 한전(인턴)
호텔(벨보이), 가방파는 회사(재고관리), 선거관련(회계직), 일용직(아침에 나가서 차로 데려갑니다)
와!! 종류도 참 많네요...
여기서 1~2달만에 때려친것도 있고 1년가까이 한것도 있어요. (군대가기전에 일한거 포함요)
학창시절도 그렇고....하고 있던일 때려치면서도...아직 진짜 내 미래를 책임질만한
직업은 뭘까...사실 진짜 안되면 병원에서 일하자 수술실가면 먹고는 살겠지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러다 개발자가 되기위해 준비했고 세상에!! 저많은 분야에서 일해도 월급안준 곳은 한곳도 없었는데
IT에 오자마자 월급밀리는 현상이!!(신세계!!! 직업문화적 충격!!! 진짜 남의 나라이야기인 줄...)
그래도 이악물고 버텼어요. 저도 처음에는 그넘의 3년버티기!!! 그것만 생각햇어요. 하지만 운이 좋았는지
프로젝트가 끝날쯤이나 중간쯤 과거에 같이 일을 했거나 다른분 추천으로 심지어는 저를 가르쳐주신
강사님께도 자기와 일해보자고 연락이와서 한번 빼고는 제손으로 새회사를 찾아서 이력서를 넣어본적이 없어요.
(프리랜서하기전까지요)
저 중간에 진짜 힘든일도 있었어요. 추천으로 왔더니...지옥입구!!! 프로젝트 내내 진짜 평균 퇴근 밤 11시
심지어는 새벽4시까지 개발하고 집에서 샤워하고 바로 양구로 출장가고(차안에서 자는게 전부) 새벽까지 일하고
올라와서 오전 9시출근한적도 있어요. (이때 오라고 하시는분이 아직도 제게 미안해하세요.)
목적이 뚜렸해서인지...주변사람과 같이 욕하면서 버텨서인지....어느새 경력이 쌓이더라구요.
주변에 아는 개발자도 늘어나고...(파라만장하게 돌아다녔으니 ㅋㅋㅋ)
그러다가 프리랜서를 하게되고 여차여차 떠돌게되니...어느새 경력이 9년이 넘었네요.
그래도 전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많았고
지금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그동안에 만났던 개발자들(전부 소속은 다르지만 10명정도는 되는듯)
과 연락도 하고 있고요.
앞르로는 어떻게 될지모르겠어요.
요즘 고민은 정직원을 들어가야하나....오래오래 일하고 싶어서 금융가 플젝을 어떻게든 들어가고 있기는한데...
진짜 불혹이 되기전까지는 결정하려고요.
이렇게 제 이야기를 늘어놓은 이유는 신입분들!! 진로를 고민하시는 분들!!
늦었다고 생각하시지 마세요. 무언가를 결정하기전에 고민하고 경험하는건
나중에 다 도움됩니다. 물론 경력과 돈으로는 손해볼 수 있어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사회생활과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는 진짜 도움됩니다.
제가 신입분들과 진로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쓴소리도 하고 되도록이면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싶은 이유는
전 늦게 결정해서 경력적으로 손해봤어요. 그래서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이고
그렇다고 늦게 결정했어도 다른걸로 채워넣으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자신이 잘 기억하고
노력한다면 다른쪽으로 보답받을 수 있어요.
단지 목적의식을 뚜렸하게!! 목표를 뚜렸하게 잡으라는거에요. 그래야만이 자신이 무엇을 하던
더 열심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계획도 잘 세울 수 있구요.)
어느 불혹이 되어가는 개발자의 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