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님들께 완전 개인적인 한마디
난 아무래도 꼰대가 맞는가부다.
한가할때 가끔 오키에 들어와 취준생들이 올린 글을 보면 왜이리 답답한지....
물론 나도 똑같은 고민과 걱정이 분명 있었을텐데 지금은 기억이 전혀...ㅠㅠ 나이도 어린데..ㅠㅠ
각설하고!!!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부딪혀봐라!!!!!!' 이다.
자주 보는 내용중 하나가 지금 이러이러한것을 공부중인데 얼마나 더 해야하나요? 무엇을 더 공부해야하나요?이다.
우리는 중고등학교를 포함해서 학창시절에 수년을 영어라는 딴나라 말을 열씨미 공부했다.
그러나 정작 네이티브 스피커 앞에만 서면 왜이리 작아지는지 스스로 느낀 사람들 많으리라 짐작한다.
toeic 800점이다. 900점이다 하는 인력들중에 외국인과 제대로 대화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싶다.
나의 극단적인 개인적인 생각은 영어공부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백날 책펴놓고 공부하면 뭐하나 이미 정해져있는 스팩안에서 하는 코딩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조금만 변형된 문제앞에선 어안이 벙벙해질꺼다.
자주 부딪혀보고 자주 접해봐야 귀가 열려서 영어가 들리는것처럼 개발도 자주 부딪혀보고 자주 접하다보면 어느부분에 어떤 함수를 써야하고 어떤 예외사항이 발생할지 감이 올 것이다.
그럼 이런 반문을 할지도 모르겠네 어떻게 일단 어떻게 부딪혀보냐고...그르게...그게 문제네...ㅠㅠ
음...일단은 완전 내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첫째, 너무 공부에만 매달리지말고 (참고로 나는 비전공 초대졸 6개월짜리 학원 출신 임.) 열씨미 구직활동을 해라.
둘째, 회사 지원시 이러저런 자문을 구하는것도 좋지만, 너무 믿지는 마라.
나 수년간 몸 담았던 업체는 쓰레기로 낙인 찍혀있다. 난 정말 좋았는데 술도 잘 사주고 월급도 꼬박꼬박 나오고 칼퇴하고 명절에 김세트나 참치세트도 가지고 다니고 번거롭다고 택배로 집으로 직접 보내주고...다 자기하기 나름인듯싶다.
세째, 지원시 이것저것 따지지말고 되도록 집에서 가까운곳으로 지원해라.
물론 대부분의 IT회사가 강남과 상암 분당에 몰려있어서 선택의 폭이 좁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교통편이 편한곳을 지원해라.
혹시라도 지방이시라면...죄송합니다.
무튼간 출퇴근이 편해야 일도 잘되고 퇴근 후 공부해도 피곤하지 않다. 제발 연봉 몇백만원에 좌지우지 되지말고 사수가 있니없니 따지지말고 , 기존 소스가 지저분하니 깨끗하니 엉망이니 따지지마라. 극히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따지는 놈치고 제대로 하는 놈을 못봤다. 연봉이 작으면 안오면 되는것이고 사수가 없으면 본인이 스스로 개척하면 되는것이고 기존 소스가 지저분하면 그땐 일정때문에 어쩔수없었겠지라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면접에 가게 되면 절대 쫄지마라. 질문에 모르면 모른다해라. 그리고 되물어봐라 아직 신입이라 잘 모르는데 혹시 설명 좀 해줄수 있냐고 실무 개발자라면 싫어라 할 사람 거의 없을거로 짐작한다. 그리고 비젼을 보여줘라.
만약 신입한테 많은걸 바라는 회사라면 안가면 되고 그것도 모르냐는식으로 무시를 한다면 내 열손까락 다 걸고 확신하는데 분명 그놈은 지금도 모를거다. 신입이 알면 얼마나 알겠냐 면접관으로 들어왔다면 최소 경력 10년차 이상일텐데 신입 앞에서 자랑질 하는 놈치고 잘하는놈 못봤다. 그렇다고 완전 기초적인것도 모르면 안된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