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옮기면서 분야도 옮겼습니다.. 근데 생각이 많이 들어요.
파주에 위치한 소규모 SI업체에서 2년동안 일해오다 박봉과 회사의 망조에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보안, 네트워크로 분야를 변경하며 개발경력을 버렸지만 제 능력에 꿈꾸기 어려웠던 네임밸류의 회사에 들어왔고 연봉도 1400이상 올렸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하는 일이 전문적이라는 느낌이 없어 참 많은 고민이 듭니다.
제 주제에, 학벌에, 스펙에 과한 직장이라고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 여기에 몸을 오랫동안 담으면 무엇이 남을까? 라는 고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개발을 할때는 갑질에 힘들었고, 잦은 야근에 힘들었지만 결과물이 나올 때 많은 희열을 느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상당히 빠르게 성장함을 저 스스로 느껴왔습니다.
현재는 보고에 보고를 위한 문서를 작성하며, 흔한 전산팀의 PC유지보수 업무에 보안파트는 아주 약간만 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입사해서 겨우 반년넘게 일했지만 오래있는다고 해서 달라질게 없어보입니다. 회사또한 IT가 아닌 섬유쪽이라 타 부서로 이동하기에도 참 애매합니다.
개발쪽은 전부 외주를 주고있는 상황이라 사내에서 분야를 바꾸기에도 힘든조건입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밤늦게 보안공부를 하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들어 감히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