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뽑기 정말 힘드네요
경력 3년 10개월 된 임베디드 개발자입니다. 입사하고 무능력의 극치를 달리는 사수를 내보내버려서 혼자 임베디드쪽 개발중인데 전 사수에 데여선지 위로는 뽑기가 그렇고 신입 뽑아서 키워봐라해서 면접보고 데려온지 한달도 안되서 퇴사해 버리네요
워드, PPT, 엑셀 좀 해봤냐? 안해보고 잘 못함. 그럴수 있지...
C언어 좀 해본거 있냐? 안해보고 잘 못함. 그럴수 있지...
LED에 왜 330옴 저항을 붙이는지 아느냐? 풀업 풀다운 저항을 왜쓰는지 아느냐? 안해보고 잘 못함. 그럴수 있지...
신입이니까 모르는건 당연한데 의욕도 없고 활기도 없고 항상 우울한 표정으로 있으니 제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공부하라고 내준 자료 위키에서 그래도 복붙하고 물어봐도 대답 못해서 상사한테 욕한번 먹더니 바로 퇴사한다고 해서 다음날 퇴사했습니다.
TCP/IP 통신하는 조이스틱 어플 만들어보라고 했었는데 포트폴리오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어플 만들어 봤다길래 시켜본거고 펌웨어 쪽에서도 TCP/IP 소켓 통신은 많이 사용하는거라서 시킨건데 본인은 C랑 펌웨어만 하고 싶은데 자바랑, TCP/IP 같은걸 시켜서 회사랑 맞지 않는거 같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신입 연봉을 수습 감액없이 2400주는데 많이 안주는걸 알아서 모르는거 감안하고 뽑은건데 너무 급하게 결정한거 같네요..
꼰대 마인드 같은데 전 개발해서 연봉 많이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첫직장 연봉 1800, 1800, 2000 받다가 이번에 좀 많이 올려서 이직했는데 급여가 적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의욕도 없고 오기 같은게 하나도 없네요,,,
사람인, 잡코리아 인재검색으로 신입 이력서를 보면 인서울 4년제 제외하고 전부 적어야 연봉 2800, 보통 3200~3400 초봉을 생각하던데 실력이 되면 받는데 면접보면 전부 백지에 본인 포트폴리오 작품에 대한 답도 잘 못하던데 솔직히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올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처음 사람을 뽑아 보려니까 이거 생각보다 엄청 힘든걸 깨달게 되었고 점점 꼰대 마인드가 되는듯한 느낌이 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