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있었던 일을 되돌려보며, 이직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2년 정도 경력의 자바+웹개발자입니다.
중소SI 회사에 다니고 있는 데 요즘 들어 정신적으로 지쳐서 이직을 준비해볼까 합니다.
여태까지 현회사에서 있었던 일들 중에 기억남는 몇가지는
1. 과장이 그만둬서 과장으로(고급) 팔려간 초급(당시 약 6개월 경력)
- 당시 업무 : 신규 도입서버로 대외계 연동 및 암복호화 적용(그 외 공통개발). + 다른 초급개발자들 만큼 업무 개발(초급 개발자들이랑 경력차이는 고작 3~7개월차이. 심지어 당시 연봉이 같거나 적게 받았는 데 입사선배고 과장땜빵이라고 저렇게 일을 맡음)
2. 회사에 사업이 없는 연말에 신입들 모아놓고 전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분석/설계랍시고 과다한 문서작성. 윗사람이 마음에 안들어하여 이유도 모르는 구박을 받고 휴일없이 3달간 퇴근시간은 새벽2~4시 . 한 번은 데꾸했다가 쓰레기소리듣고 복명복창강요. 부장급 선배는 상급자에게 발로 차이기도 함.
3. (2번) 사항이 끝나고 다음 프로젝트 가보니 일정에 비해 맡은 일이 많아(지금 생각해보면 개발잘하는 차장급이 해도 야근+주말출근 필요한 일) 2~3달 동안 새벽 1시~4시 퇴근 잠이 부족하여 머리는 돌아가지 않고 멍때리면서 일을 함.
4. 최근에 회사가 갑을병정중 정쯤되는 위치로 프로젝트 투입되었는데 개발자중에 정규직은 혼자 나머지 10명 이상 프리랜서. 혼자 초급인데 중/고급보다 개발분량이 많음(몇몇 실력있는 고급개발자 제외한 기준). 심지어 저 많은 개발자중에 못하겠다고 하면 고스란히 분량은 글을 쓰고 있는 저에게 돌아옴.
위의 일들이 가장 크게 기억이 남고, 자기계발 할 수 없는 근무환경. 복지는 존재하지 않고(복지=4대보험) 자신의 미래는 회사 선배를 보면 그게 미래라고 하는 데, 현재도 어둡지만 미래가 어두워서 이직을 해보려고 합니다.(현회사 부장급 월급이 프리랜서 중급보다 50~100만원가까이 적음)
미래에 프리랜서로 전향할 생각은 없고, SI는 질릴만큼 질렸습니다.(마치 1년내내 공실없이 부하걸릴만큼 일 몰려서 야근이 일상인 프리랜서인데 급여는 정규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뒤돌아보니 학교 동기는 한화그룹 입사하고, 같이 공부하던 친구는 공기업 취업. 같이 개발공부하던 형님은 A로 시작하는 외국계회사 비디오면접제의. 받는데 저는 중소기업에서 이러고 있으니, 더이상 현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JDK 1.5~1.6환경 + jquery웹개발은 요즘 트렌트에 뒤쳐지는 것 같고, 원래 하고 싶었던 개발은 대용량트래픽처리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회사에서의 근무였습니다.(취업 빨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어쩌다보니 이런회사에서 일하고 있네요)
문제는 보통의 경우 직장을 다니는 상태로 이직 하는 게 가장 베스트하다고 하는데 회사가 연차라는 게 존재하지 않고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났는지 살짝 한가했을 때 휴가좀 하루 달라는 것도 반려되었습니다.
상반기 경력 공채 준비해서 서비스회사 이직해보려고 하는 데, 만약 휴가도 못쓰게하면 1차면접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담으로 아시는 분 소개로 몇 달전에 1000명정도 규모의 중견기업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 데 iOS 개발경험이 필수여서 아쉽게 놓친게 자꾸 생각나서, 집에 퇴근하면 씻고 12시쯤 되는 데 iOS 앱개발 조금 공부해보겠다고 오브젝티브C로 간단한 앱만들어서 UI처리 + json 파싱정도 해봤는 데 재미있더군요. 다행히 아직 개발이 싫진 않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