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취직 준비하면서 느낀점. 일본 IT업계, 면접 팁, 블랙 기업 거르는 법 등 공유.
일본에 건너가서 17일동안 호텔에 머물면서 취직 활동을 했었는데, 느낀 점이나 팁을 써봅니다.
면접 본 곳은 20군데 정도 됩니다.
1. 프로그래머의 직종에 대해서
요즘엔 일본에서도 프로그래머의 대우가 그나마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까지는 시스템 엔지니어의 대우가 더 좋습니다.. 프로그래밍이나 개발 스킬 보다는 고객과의 미팅, 요건 분석, 설계 같은 업무적인 스킬이 더 중요하다 이거지요.
좋은 대우로 개발 스킬 수준이 높은 프로그래머를 원하는 기업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회사나, 자사 미디어를 가진 회사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보통 대기업이나 중견에 많죠. 대신에 그만큼 들어가는데 허들이 높습니다. 실제로 이런 회사는 테스트도 많이 봅니다.
일본 유튜브에 어떤 BJ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구글에서 원하는 천재급의 프로그래머가 될 자신 없으면 프로그래머는 안하는게 좋다고. 이게 현재 일본 IT업계의 현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 내가 생각하는 블랙 기업? 에 대해서
일본에서, IT 블랙 기업 이다 했을때 모두 공감하는게 "고객처 상주 근무" 형태의 근무입니다. 파견형태로 근무하는 것을 말하지요. 지금은 파견이 없어졌기 때문에, 정사원으로 고용해서 고객처 상주 형태로 근무 시키는 회사가 많습니다. 항상 내거는 말이 뭐냐면, "미경험자환영" "전공불문" 이런 것으로 사람들을 꼬득이지요. 이런거 사기에 가깝다고 일본 유튜브에서도 많이 다룹니다.
저도 처음에 멋도 모르고 한 곳 면접을 본적이 있네요. 100명 이상의 기업이고, 일단 오피스 위치가 도쿄역 근처의 메이지 생명 건물이라서 굉장히 좋은 회사인줄 알았네요. 게다가 회사 홈페이지도 굉장히 깔끔하고, 자사는 AI 연구소 까지 만들어서, AI관련 연구 개발도 하고 있더라고 소개 하더라구요. 괜찮은 회사인 것 같아서 가서 면접 봤는데, 얘기 들어 보니까 파견 비슷한거더라구요. 게다가 클라이언트에게 배속 되기 전까지는 정식 계약이 아니라 월급도 안나온다고 하구요. 면접볼때 이력서랑 포트폴리오 제출했었는데, 듣다가 빡쳐서 제출한거 그냥 가져간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3. 면접볼때 중요한 포인트.
면접볼때 중요한 포인트는 기본적으로 일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면접 본 회사에서 공통적으로 물어보는게 있었습니다. 아마 일본에서 전직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거라고 생각되는 건데, 첫번째로, 전직축. 두번째로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은지. 물론 회사에 어느 부분에 기여를 할 수 있는지도 포함해서 많이 물어봤던 것 같네요. 전직 축이라고 하는건 다른 회사에도 면접을 보고 있는지 어떤 회사인지, 어떤 기준으로 전직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