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싶은 생각...옳은걸까요?(신입)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가슴이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과 어디 하소연 할 곳 없이 없어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작년 11월에 취업하였고 지금까지 약 3개월이 약간 안되는 시간동안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사장님과 단 둘이 일하고 있으며 사장님은 개발자 출신으로 나이는 60대가 다 되어갑니다. 저는 3개월 수습기간 동안 급여의 60% 만 받는 조건과 수습기간 동안은 8시 30분 출근, 18시 30분 퇴근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고 갑자기 저번주에 2월 1일부터는 정규직 급여로 계산해준다고 말은 하셨고 아직 계약서는 쓰지 않았습니다. 급여의 60%를 받는 조건으로 저번 달과 그리고 오늘 100만원 조금 넘게 받았습니다. 저는 돈 보다 제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면접 당시 사장님은 신입사원 4명이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할 것이고 이 소프트웨어를 팔아서 돈을 벌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동기들에게 창업 멤버로서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3개월 동안 일 대신 공부를 시킬 것이고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동기들과 저에게 첫 출근까지 가벼운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첫 출근 날, 저와 동기 한 명은 해왔고 두 명은 안해왔더군요. 그 때 알아봤어야했습니다. 동기 두 명에게 심하다고 싶을 정도로 잔소리(?)와 기분나쁜 말들을 쏟아냈고 그 두명은 다음 날 사이좋게 안나왔습니다^^ 그 이후 남은 동기 한 명은 가족문제로 퇴사 했고 그렇게 저 혼자 남아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퇴사하고 싶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사장님이 말을 너무 기분나쁘게하고 사람을 무시하는게 심합니다. 입사 초기에는 제가 신입이고 실수에 못하는 것도 많아서 그러려니 했지만 지금도 여전합니다. 오늘도 월급 주면서 "미안하다는 생각은 안드냐?" 부터 "니넨 나한테 돈 주고 배워야해 내가 몸값이 얼만데" 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사장님에 대한 정이 다 떨어져서 보고싶지도 않고 회사에 출근하는게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말을 기분나쁘게 하는 이유는 쉽게 알려주면 기억하지 않아서 다음에 같은 실수를 하기 때문이라고 그러는데 할 말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는 초기에 4명이서 만들려고 했던 소프트웨어를 지금은 저 혼자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발하면서 코드 리뷰도 해보고 싶고 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건 없는지 항상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사장님이 제 코드를 봐주는 것도 아니고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안하는지만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나이가 60이 다 되어가니 옛날 생각과 본인이 경험 했던 것들을 강요하다 시피 합니다.그래서 야근을 좋아하고 특히 밤새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을 때 밤을 새서라도 해결해야 한다는 마인드입니다. 밤을 새야된다 라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삽니다.
할 말이 더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저는 마음같아서는 당장 퇴사하고 싶지만 혹시나 미래를 위해 1년을 버텨야 하나 아니면 이 3개월의 경험을 가지고 신입으로 다시 시작하냐 의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막 퇴근하고 와서 가라앉지 않은 마음으로 글을 쓰니 제 마음이 제대로 전달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