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 산다는것
여기에 질문글만 올렸지 이렇게 사는이야기를 올리는건 첨음이네요.
오늘 다음달까지만 일해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내년까지는 갈것이라 예상했는데 뒤통수를 한방 맞은 기분입니다.
카드사에서 7년간 sm으로 일하다 3년전에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자리가 마침있어 내려왔는데 딱 만 3년
일했네요.
고향 근처라 가족들 다 데리고 내려왔는데 이제 저만 서울로 올라가야할거 같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있는데 아직도 멍하네요ㅎ
여기와서 더럽고 힘든거 다 참았는데 돌아오는건 해고 통보네요.
나이는 40대 후반인데...참 서글픕니다.
그동안 어린것들 갑질하는거 참고 일한게 억울합니다.
개념없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지 들어와서 젤 먼저 갑질부터 배웁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30대 초반 여자 계약직 직원이 지 맘대로 다합니다.
약속시간 10분은 기본으로 늦고 20분 가까이 기다린적도 있습니다.
자기들이 니네 월급준다는 마인드가 너무 강합니다.
다시는 그 인간들 얼굴 안본다생각하니 시원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막막하기도 합니다.
좀더 비굴하게 비위를 더 잘 맞추었더라면 그냥 계속갈수 있지 않았을까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은 많이 혼란스럽지만 며칠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요.
살다보면 또 살아지겠지요.
스스로 위로 해 봅니다.
오늘밤은 잠이 오지 않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