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통보 후기..
적고 싶은 내용이 많았는데 등록에러가 나네요..ㅠㅠ
그래서 앞내용을 좀 많이 쳐냈습니다... 나눠서 올려보도록 할게요..
일단 처음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제 적은 글을 링크합니다..
https://okky.kr/article/53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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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리고 영업과장 색깔로 구분해서 적겠습니다.
내가 입사할땐 자바, 웹개발자로 입사했는데. 현재 일하는 현장에서는 VB.Net을 이용해서 개발을 하고있다. 이게 벌써 9개월째인데 잠깐의 외도는 괜찮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었을때 내 커리어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 된다. 나는 자바 계통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 것이지, VB를 주력으로 삼고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또한, 파견사원이라는 입장때문에 프로젝트에 깊게 관여하지 못하는 점도 마음에 들지 않으니, 퇴사를 해서 이직을 하겠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쪽에서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오랫동안 연락이 없어서 잘 지내는지 마침 궁금하던 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퇴사라니 무슨 말이냐. 결국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바쪽 경력을 원한다는 것 같은데, 자바로 근무하는 현장으로 바꿔주겠다. 파견사원이라는 입장때문에 곤란한거라면 우리 회사에서 7~8명 팀으로 나가있는 현장에 넣어주는 것도 가능한데, 굳이 리스크를 안고 퇴사를 해서 이직 시장에 뛰어들어야만 하는 이유라도 있는거냐.
알겠다. 그건 그렇게 해결한다 치고, 돈얘기를 해보자. 4년차까지 월급이 협상 없이 고정폭으로 올라가는건데 이 부분도 솔직히 불만이다. 기술로 먹고사는 직업인데 본인이 자기계발 한 만큼 협상을 통해서 올라가야 맞는 것 아니냐.
그 부분도 우리가 생각을 하지 않았던건 아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일한 경력이 3년도 안되면 신입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이건 회사 방침이다. 만 3년까지는 커리어의 내용이 어떻든간에 일본에서 일한 3년이라는 절대적인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정 연봉을 이야기한거다. 만 3년이 지난 이후에는 현장에서의 포지션, 단가에 비례해서 연봉이 바뀔거다. (이 부분은 4년차에 30만엔이라고 이야기 한 주제에 뭔 만 3년이 지난 이후에 연봉이 바뀐다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음. 애초에 3년이라는 절대적인 시간동안 니넨 신입이나 다름없다 라는 이야기가 납득하기 힘들었음..)
그리고 이런 말을 덧붙이더군요.. 니가 돈이 적다라고 하는데, 2년 하고 이직시장 뛰어들어서 제대로된 회사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냐. 월급 올려서 받는다 하더라도 지금 월급에 주택수당 받는거랑 비교하면 세금 떼고 집값 떼고 마이너스면 마이너스지 절대 플러스가 될 수가 없다. 마이너스 요소 밖에 없는데 이직을 고집하는 이유가 납득이 안된다. 니 불만사항은 알겠고, 위에 제시한 대안들이 있으니까 재고해봐라. 퇴사를 하게된다면 뭘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일단 퇴사를 1월 말에 하면 도쿄로 이사를 해서 2개월 정도 텀을 두고 새로운 회사를 찾을 생각이다.
아까도 말했듯이. 받아줄 회사가 없을 것이고, 오히려 마이너스일 뿐이다. 아니면 그저 도쿄를 가고싶다는 얘기인지? 그렇다면 도쿄로 보내줄 수도 있다. ( 은근히 무시투로 그 실력 그 경력에 가면 어딜가겠느냐는 이야기로 들려 기분이 썩 좋진 않았음.. )
중요한게 도쿄는 아니다.( 사실 도쿄로 가고싶은 마음은 컸음..) 내가 지금 자바를 못하고 VB를 하고있는게 마음에 안드는거다. 작업 내용도 거의 잡부나 다름없는 간단한 툴이나 만들고있는데.
커리어 얘기를 자꾸 하는데. 자바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현장에 보내주겠다고 했다. 하면서 위에 한 말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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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회사측에서 사원의 기술 스택 향상이나 실력 발전에 대해서 전혀 신경써주지 않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이야기도 했었는데..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지 회사가 신경써주는 부분이 아니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렇게 3년 경력, 3년 경력 하면서 3년을 강조하는데, 내가 동기들이나 후배들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계속 연락하면서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을 다 아는데 이 3년 경력이 되었을때 그에 어울리는 실력을 가지느냐 못가지느냐가 순전히 본인의 노력에만 달린건 아니지않느냐? 신입사원이라 현장을 골라서 들어갈 수도 없고 들어오는대로 일단 가고보는건데. 이게 막말로 운빨 아니냐? 어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
이부분에 대해서는 딱히 반박은 못하더라구요.. 그저 3년 3년.. 절대적인 시간만 강조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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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나고 저도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금요일까지는 말미를 달라고 하고 회의실을 나왔습니다.
제 생각에 선택지는 두개 정도가 있는 것 같았어요.
1. 퇴사를 하고 도쿄로 이사를 간 후에 새 직장을 구해 4월 입사를 하는 방법.
2. 지금 회사에 남아 도쿄에 있는 자바 안건에 들어가는 방법.
1번의 경우에는 이사비용과 2개월의 공실을 생각하면 600~800만원 사이의 금전적 손해를 안고 가야 한다는 점, 이직을 했을때 원하는 조건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지 못할 리스크를 져야한다는 점이 불리하고, 원하는 조건에 입사하는 경우 지금보다 처우가 많이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구요..
2번의 경우에는 이사비용을 회사에서 부담, 공실이 없으니 목돈 들어갈 일은 없음. 도쿄에 있는 현장 면접에 전부 떨어지지 않는 한 리스크 없음. 정도의 장점과.. 월급은 27만엔 + 주택수당 3~4만엔 정도로 원하는 조건에 이직했을 경우보다 적다 라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안전빵으로 2번 쪽으로 마음이 가기는 합니다만..
이부분에 대해서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금요일까지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아보고싶었습니다.. 제 주변에도 물어보구요.. 오키 여러분에게도 한번 물어보고 싶었구요..
소중한 의견도 한마디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