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으로 일하고 싶네요.
오키에서 넋두리 글 올리고 많은 생각과
힘나는 댓글들에 힘입어
홀로 독학모드에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재밌네요...공부하는게요.
왜 이게....30대 초반에는 그렇게 안됐을까요...
지금은 그때보다 머리가 잘 돌지는 않는 느낌은 있으나
노련함은 배가 되었는지...
한번 보고 이해되는 건 이제 잊지는 않네요....
짜잘한 용어는 잘 까먹지만요...
아무튼 면접에 최선을 다해보려
업체에서 전화오면 무조건 수긍하지는 않았네요.
막판에 잡코리아 이력서에 초급지원! 경력 부풀리기 사절! 써붙이기까지...
얼마전 인터뷰를 하나 보았는데
제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어렵게 시간을 내서 보고 왔는데
완전 낚인 느낌을 버릴 수가 없네요.
ㅎㅎㅎㅎ
저는 분명 초급 지원합니다~! 라고 강조했건만
업체서도 자바 경력 단절이 심하다고 아주 단가를 심하게 후려쳐서
3백중반 조금 넘는 금액을 제시하길래
저는 작은 경력이라도 쌓으면 금방 복귀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
오케이~! 외치고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앞에 메모가 보입니다........
전 분명 3년차 정도 지원 됐겠거려니 하는데...9년차....헐~
거기다.....
인터뷰 보는데 대뜸 저보고 설계가 가능하냐고 묻네요.....
뭐 설계...안해보진 않았지만 과거에 어설프게 해본 적은 있다? 대답하면서 점점 저는 고개가 갸우뚱...
옆에 3년차 개발자에게는 스프링이 뭐냐, 버전 아냐...쿼리 잘짜냐...묻던데
나한테는 왜 질문 안하고? 나 그거 다 대답할 수 있는뎅?
엥?????????
하고 돌아 나오는데...
역시나....낚인 느낌 ㅠㅠ
뭐 저를 초급이라고 경단녀라고 아주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후려치고
프로젝트에는 최소 중급이상으로 올려놓은 느낌을 버릴 수가 없네요.
대형프로젝트입니당...
대형프로젝트에서 초급이 설계라........왜 나는 짜잘한거 질문 안해주삼?? ㅜㅜ
질문 안하니 쏴한 느낌이 ㅠㅠ 으흐흐흑......(왠지 붙었다는 느낌 ㅠㅠ 자만? ㅎㅎㅎㅎ ㅠㅠㅠㅠ)
아....
그러면 그럴수록
나는 안넘어 집니다....ㅎㅎㅎㅎ
그냥 저는 혼자서 공부하고 제꺼 포트폴리오 만들어 제가 직접 회사를 찾아 다녀야 겠네요.
이게 10년전은 그래도 대놓고...얼마 줄께 이정도는 말해줬지
같은 프로젝트인데도 전화만 서너통 받았는데
다 얼버무리고.....인터뷰 봐야 단가 안다는 둥
이보세요 업체님들!!
사람 깔보지 마세요.
잡코리아 까보면 누군지 나를 알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돈벌고 싶으면 돈 더 주고 날 고용하든가요.
하늘이 무섭지 않습니까??
전 교회를 다녀서 그런가....하늘이 정~~~~~말 무섭네요. 죄짓고는 안살랍니다.
아까운 프로젝트...다른 업체 통해서 다시 면접 볼 수도 없고
에혀 잘가~~~요~~~~~
저는 다음버스를 느긋하게 기다리렵니다.
그나저나....저희 남편이 몰래 제 글을 봤다는데 ㅠㅠ
모른척 해주십시오. 아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