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밥이 목으로 안넘어 갑니다.
이번에 신입으로 여러 곳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임원면접까지 본 회사, 기술면접을 통과하고 임원면접을 볼 차례의 회사, 이번에 서류통과되어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회사, 다음주 부터 출근하라는 회사까지...
일단 두 회사는 신입한테 연봉 3천 이상 불러주는 곳입니다. 한 곳은 퇴포인지 식비 포함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한곳은 퇴별이라고 들은 곳입니다. 사무실 환경은 자그마한 방에 파티션을 욱여넣은 전형적인 소규모 기업의 모습이었지만요.
신입 한테 이렇게 좋은 조건으로 오퍼를 날리는 곳이 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하자 너무나 불안합니다. '이 전화를 받아야 할까?' 통화를 하게 되면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 걸까하고요.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입사하지 못했을때 들어가면 된다. 대기업 신입은 20대 때가 아니면 못들어 간다"고.
만약, 이 회사들에 들어가게 되면 회사가 널뛰기 하듯이 업무 스케쥴을 잡아서 야근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기계발을 못한다면? 이직한 회사에서도 못한다면? 또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중소기업에서 자기계발은 개나줘버려라.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하루하루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현실에 순응해버려서 늪에 빠져들게 된다."고요.
당장 다음주 부터 대기업들에서 신졸 공채를 진행하는 일정들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고민스럽습니다. 만약, 이대로 중소기업 행이라면 이렇게 좋은 조건은 잡기 어렵지 않을까 싶은 마음과 처음부터 대기업에 들어갈 기회를 날려버리는고 회사에 적응하고 일을 배우다가 30대를 넘겨버리는게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신입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입사 첫달부터 달에 한번씩 연차를 써가며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간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배가 쓰립니다. 소화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