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에서 일하시는분들
OKKY에 첨 글 올리네요 ㅎㅎ 한 지방의 IT업체에서 일하는 개발자입니다.
일하는 곳은 작은 스타트업인데, 사람들도 좋고 야근도 없고 괜찮은 월급까지... 업무환경으로는 이보다 나은 곳 찾기가 어렵겠다 싶은 곳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 수입도 안정적으로 늘고 있고, 솔직히 안주하고 싶다면 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고민을 나누고 싶은 부분은 개인 발전 측면이에요.
지역의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곳이라 딱히 경쟁사도 없고... 그래서인지 개발에 있어서도 신기술 도입이나 코드 질 개선 등에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회사에서는 얼른얼른 제품 만들어내는데만 집중하고(대기업이 아니고선 대부분이 그렇겠죠?)... 밤에 혼자서라도 시간 내서 코드들을 개선하거나 뭔가 배우는 건 저 혼자서만 하는 상황이에요.
개발자로서 계속 성장하고 싶고 시니어급 실력을 쌓고 싶은 저로서는 계속 시간내서 공부하면서도 이게 충분한가 의구심이 듭니다. 다른 회사에서처럼 코드리뷰를 하거나 사수에게 갈굼이라도 당하면서 배우거나 하는 환경도 아니고(제가 담당하는 프로젝트는 100% 제가 개발), 수도권에서처럼 다른 개발자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거나 컨퍼런스 등에 참석할 여건도 되지 않다보니 이러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아요.
나름대로는 밤마다 개인 프로젝트들과 외주작업도 쉼없이 진행하고... 책들도 주문해서 꾸준히 보고... 깃헙에서 네임드 개발자들의 소스들도 살펴보고... 출퇴근할때마다 포프TV도 열심히 보는 중이고요.
OKKY도 이런 고민 끝에 얼마 전부터 하게 됐네요 ㅎㅎ
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같은 경험이 있는 다른 개발자분들은 실력이 뒤쳐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하고 계시는지 나눔이나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