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 국비출신 글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사실 '비전공' 이나 '국비출신' 이 중요한 건 아닙니다. 비전공에 국비출신도 잘 하는 분 많고 연봉 잘 받는 분 많죠. 학원은 안 다녔지만 저도 비전공 문과 출신이구요.
공무원 시험을 예로 들어보죠..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 공무원 시험은 누구나 노베이스 입니다. 그런데도 몇 년을 준비해도 순시 필기도 안 되는 사람이 있고, 1년도 준비 안 했는데 주요직렬 초시에 합격해서 나가는 사람도 있죠.
차이는 살면서 머리쓰는 일을 얼마나 해봤냐.. 라고 봅니다. 사고력이라고 해야하나.. 집중력이라고 해야하나.. 본전공이 뭐였든, 어떤 교육과정을 밟아왔든.. 잘 하는 사람들은 뭐든 스펀지 처럼 쏙쏙 흡수합니다.
반면 평생 머리쓰는 일이랑은 거리가 멀던 분들, 그 중에서도 베이스도 없는 비전공자에 국비출신 분들. 전문가한테 쪽집게 과외를 받아도 모자랄 판에 인력 찍어내는 날림 커리큘럼 양성과정 듣고, 아까운 청춘 투자하고 실질적으로 최저시급도 못 받는 일이 허다합니다.
개발자는 머리쓰는 직업 중에서도 고도의 사고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직업군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바 두 명 타요~ 는 제외하구요. 현장에서 경력쌓고 짬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많은데, 왜 굳이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는 건지 의아하고 안타깝네요..
사견으론 훈련과정이 완전무상인 게 오히려 독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제 앞가림 하기도 벅찬데 오지랖인 것 같기도 하네요. 두서 없었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