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에 들어오려는 '비전공자'들에게 '비전공자'자의 충고 또는 조언.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비전공자'로 IT 산업에 들어가려 '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시작할 때에도 그랬고 요즘도 인터넷을 보면 웹개발에 관심을 갖는 '비전공자'분들이 많더군요.
(그만큼 취업시장이 힘들고 어렵다는 이야기겠지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웹 개발 과정 국비 교육을 듣기로 하고 과정을 전부 마쳤던 사람으로
앞으로 이 분야를 단순' 호기심'과 '소문'만 듣고 도전하는 분들께 해드릴 말이 있어서 말씀드려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께요.
적성 안 맞으면 절대 쉽게 생각하고 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니, 어려울거라고 생각하고 와도 본인이 생각한 어려움은 애초에 뛰어넘는 어려움입니다.
정말 잘 생각 하시고 시간 낭비하지 말고 본인의 길을 명확히 고민하고 생각해 보라는 조언을 해
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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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과 4년제를 졸업하고 전에 총무팀에서 1년 반 정도의 경력이 있었습니다.
퇴사 후 어떤 것을 해보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내 능력만큼, 그리고 복장이나 회사 생활에서 조금은 자율적인 IT 분야가 참 매력있게 다가와
국비지원을 알아보고 가장 과정이 빡쌔고 쉴틈 없는 기관에 등록하여 면접을 마친 후 수업을 시작했어요.
6개월 과정이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초창기 3주 정도 뺴고 그 이후로는 매일 주말도 빠짐 없이 하루 13시간을 학원 근처에 머물며 돈이란 돈은 다 쓰면서 공부했어요. 씻지 않을 때도 있었고 근처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다시 아침에 학원으로 와서 공부하고 프로젝트 하고 정말 바빴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버티고 또 버텼고 잘 안되더라도 하면 언젠가는 되겠지 했습니다.
하지만 수강 후 결과는 ... 도저히 어떤 회사로도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낼 자신이 없던군요.
근성? 그건 누구나 갖는다면 단기간은 다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실력이 없었어요. 그건 외면하면 안되는 사실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할께요 저는 지금도 JAVA가 너무나 어렵고
'개발을 내가 왜 시작 했을까'
'정말 이게 나와 맞는 길인가?'를
수 없이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1. 절대로 저 처럼 아무생각 없이 오지 말라는 것이고
2. 절대 경험 없이 이 분야를 판단 하지 말것이며
3. 단순히 버티고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가 돈과 시간을 버리지 말라는 겁니다.
저요? 결국 IT분야 안 가고( 못 가고가 맞지요! ) 일반 중소기업 총무팀으로 들어가 다시 사회생활 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생각 없이 시작 하는 저와같은 친구들이 있는 것을 보았고
같은 반 수강생들 중에서도 열심히 잘 버텼는데 능력이 부족해 취업을 성공하지 못하고 아직도 서성이는 친구가 있어 이렇게 말씀드려요.
'여기는 공부하면 된다.'라는 이론이 먹히지 않는 분야 같아요. 6개월? 솔직히 지금와서 보니 말이 안되게 짧은 시간입니다. 6개월 공부한 사람이 신입이라. 제가 취춘생인 상황에서 아무리 그 과정을 잘 마쳤어도 우습더군요. 회사가 그런 사람을 뽑을 이유가 있을까.
게다가 정말 어렵습니다. 애초에 컴퓨터와 개발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참고 버티고 계속 연습한다 해도 흥미라는 것이 생기질 않습니다. 그게 이분야입니다.
흥미가 오래도록 보이지 않는다면 본인이 아무리 잘 버텨도 몇년 못갑니다.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몇년을 연애할 수 있나요? 이것도 똑같아요.
관심과 흥미,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절대 현장에서 일할 수 없습니다. 학원이야 버티겠지만
본인의 책임과 업무가 있는 사회에서는 절대 버틸 수 없어요. 한 마디로 어거지로 사는거죠.
그러니 잘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 본인이 외향적이고 가만히 있는걸 참지 못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도전도 하지마세요. 절대로 (이 말은 진짜 헛소리가 아니라 사실이에요. 천성은 못바꾸죠?)
- 정말 해보고 싶고 궁금하다면 수강 하기 전에, 퇴사 하기 전에, 진로를 정하기 전에!
반드시 유튜브나 인터넷에 있는 강의 영상, 자료를 보고 따라해 보세요 ( 좋은 싸이트 찾으면 많아요)
또한 자바의 정석, 이것이 자바다라는 책을 다 읽어 보시고 조금이라도 이해가 가는지 반드시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배우면 된다?? 이거 솔직히 여기서는 개소리 입니다.
안되는 사람은 계속 안돼요. IT업계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저처럼 외향적이고 가만히 앉아 있는거 싫어하고 애초에 전자 기기에 관심도 없고
컴퓨터에 흥미 없는 사람은 진짜 오는거 비추합니다. 진짜 비추에요.
단순히 프리랜서를 할 수 있다. 잘하면 억대 연봉이다 앞으로는 4차산업 시대이다
취업이 잘된다 이런거 보고 온 사람이라면 더더욱 오지 마세요 ㅋㅋ
진짜 우습게 보지 마세요. 수백번 절망하고 후회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