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공부를 하게됬어요
안녕하세요 전역한지 6일된 부산에서 자랐지만 지금은 포항사는 22살 고졸입니다.
초4때 아버지 사업이 망하시고 집안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 이후로 아버지는 방황을 많이하셨습니다. 누나랑 제가 크는데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으니 그렇게 6년을 놀았습니다. 그리구.... 방황하실때에 거의 매일 술먹고 들어오셔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때리고 "화목"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제 꿈도 생겼습니다. 빨리 어머니랑 누나랑 다른집에서 살고싶다. 라구 그래서 중학교때 내신도 15퍼 안쪽에 매일 들어왔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성공할거라고 그렇게 중3이 되고 고등학교를 넣을 시기가 됬습니다. 당시 마이스터고랑 실업계지원이 빵빵할때입니다.
예... 눈치채셨는지 모르지만 그 때 상업계열 실업계로 진학했습니다. 제 내신으로 진학하면 3년 학비랑 급식비 다면제였고 내신유지만하면 장학금이 나오니까요 그렇게 진학하고 상업계열에 맞는 회계.사무 자격증을 5개 취득했습니다. 모범상도 받구.. 그러다가 고3 여름방학때 학교추천으로 한 병원에 총무과에 취직을했습니다. 회계로 경력을 쌓자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이병원이 4개월뒤에 망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어이가없네요 병원도 종류가 있는데 의료종사자가 개업하는경우와 그렇지 않는경우가있는데 여기 이사장이 그렇지않는 경우였고 그래서 의료종사자들 도장?이 필요한데 이사장이 병원을 개업할당시에 이게 좀 많이 허술했나봅니다. 그래서 ㅋㅋㅋㅋ 이사장이 도장을 위조해서 개업을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걸렸구요 ㅋㅋㅋㅋ 10년넘게 유지된 병원이라 저는 당연히 튼튼한 병원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입원실이부족해서 환자를 못받았습니다.) 그렇게 8에 일하고 12월에 회사가 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학수시도못넣고 미뤄졌구요..
이렇게 첫 회사가망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누나가 대학을 졸업하고 포항으로 취직을했고 3개월뒤 저는 졸업을 했습니다.
제가 졸업한지 얼마되지않아 아버지와 어머니가 크게 싸우셨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입에담지못할말까지했고 그 때 저도 많이화가나 싸웠습니다. 그리고 저랑 어머니도 포항으로 갔습니다. 애비없는자식으로 안키운다는 어머니의 고지식함과 경제능력이 안된 누나랑 저때문에 참고 살아오셨죠.. 그게 누나가 취업하고 제가 20살이 되고 폭팔하셨구요.
포항에 가서는 생활이 엄청 힘들었습니다. 3인가족인데 어머니가 몸이안좋으셔서 일이 불가능했고 누나월급으로는 택도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사업망하셨을때 그걸 매꾼다고 어머니가 대출을 하셨는데 그게 10년넘게 못갚다보니 한달이자만 80만원이되고.. 이 때 저는 집에 생활비하자는 생각으로 조선소로 갔습니다.
조선소... 다시 생각해도힘들었습니다. 4개월일하고 15키로가 빠졌으니.. LNG배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가스를 액체상태로 가져가야하는데 액화되는 온도가 절대영도라 배가안부숴지게 특수도배같은거 하는 일이였는데.. 엄청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때 일할때는 280만원씩은 어머니께 꼬박꼬박 드렸네요....
2개월정도 일하다가 내가평생 이걸로 살수는 없겠구나 군대가야갰다는 생각으로 7월31일까지 일하고 8월2일 입대를 했습니다.
군대처음가서 느낀거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삼시세끼 밥다나오고 시킨거만하면되고 월급까지나오니까요 그렇게 병장이되고 나가서 목돈좀 만들어놓고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나가서 뱃일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전화로 상담할때는 하루마다 육지로 들어오고 270통장에 바로꽂아준다는 말믿고 올라갔습니다. 인천까지.. 하... 근데이게 올라가니 말이다릅니다. 270준다던 말은 수수료빼고 210준다고하고 중간에 내리면 위약금 200내야하고 .. 그냥 열받아서 안한다하고 다시 포항왔습니다.
그리고 며칠동안 집에 가만히있으면서 생각했습니다. 내가 진짜 하고싶은게 뭘까?? 뭘 해야 내가 돈이아닌 행복을 찾을까라는 생각을요... 한번옛날로 돌아가보니 고등학교때 삼성주니어SW라고 방학때 하는게 있었는데 ㅋㅋ 이때 그냥 재미로 들어갔는데 이게 너무재미있었습니다. 스크래치로 프로그래밍하는거였는데 이걸로 "세상에서가장어려운게임" 모방해서 만들어도보고 나름열심히해서 최우수상도 받았구요 이거 맛들려서 주말알바 조금씩 뛰며 모은돈으로 아이**크 부산점생길때 C언어랑 자료구조도 배웠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볼려구요. 아쉽게도 국비지원은 알아보니 포항쪽에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독학으로 인강들으면서 해볼려구요. 중간에 힘들어도 포기안하고 끝까지해볼려구요 조선소도 갔다오고 군인월급모아서 300만원도 들고나와서 버티는건 자신있거든요 끈기도 제일 자신있구요..
제 인생얘기.. 그냥 친구들한테하기는 좀무거워서 얼굴안보는 커뮤니티에 그냥 제 삶한번 속시원하게 써보고싶었습니다. 아직 22살이지만 ㅋㅋㅋㅋㅋ... 다시보니 글 정말못쓰네요 저 ㅋㅋ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