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인원 때문에 답답함에 글 남겨 봅니다.
안녕하세요~ 종종 오키에 선/후배님들의 좋은 자료들 눈팅하러 찾아 뵙다가
최근 겪은 일에 어이가 너무 없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 봅니다.
회사에서 최근 두 명이 퇴사를 했습니다. 참...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요.
(반대로 제가 운좋게 좋은 사람만 만난듯...)
나중에 소문을 들어보니 그 두명이 퇴사 후 잡플래닛에 기업평에 말도 안되는 리뷰를 남겨 두었다고 하여
한 번 읽어 보았는데 참...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내용이야 뭐 안좋게 나간 사람들이 좋게 써줬을리는 만무하니, 넋두리 삼아 해당 인원들에 대한
얘기를 풀어 보려 합니다.
참고로 두 명다 올해 3월에 이직을 한걸로 알고 있어서 해당 이직 하게 된 회사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회사 입사 후 해당 인원에 대해 어색 할 수 밖에 없으니, 부하직원들이 술자리에 초대 했고, 해당 술자리는 기본적으로 더치페이를 하는데, 단 한 번도 돈을 내지 않음.
- 당시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 한 후에 갖은 술자리 도중 여직원이 사라지고 전화도 안받아서 급하게 사람 찾는데, 자기 집에 가야한다고 택시 방향 같은 사람 붙잡고 집에 가자고 칭얼. (나중에 알고 보니 벌이도 많으면서 단 한 번도 택시비도 낸 적 없음)
- 당시 직속 부하 직원이 수술로 인해 1주일간 휴가라 부하직원의 업무를 인수인계 받아 놓고 상부에다가는 인수인계 완벽하다고 말했지만, 정작 모든 업무 처리는 수술 한 부하직원에게 전화하여 업무 처리. (심지어 마취 깨어난 것도 핸드폰 진동 때문에 깨어났다고 함)
- 사칙에 연봉 오픈은 금지인데 공공연하게 연봉오픈.
- 회사 분위기가 질책을 하거나 훈계를 할 때 옥상이나 회사 외부에서 조용히 얘기 하는 분위기인데, 부하 직원이 단순히 프로세스 구성에 있어서 A or B 어느게 좋냐고 의견을 묻자 뜬금없이 그것도 모르냐며 무작정 면박을 줌.
- 웹서핑 하는 거 뻔히 보이는데, 바쁘다고 부하 직원 질문에 대해 안받아 줌.
- 술자리에서도 공공연하게 성희롱. 그 때 들었던 얘기중에 몇개가
"여자가 따라주는 술이 맛있는데, 저 봐라 젊은 남자가 좋다고 저기서만 술 먹는거."
"빨리 결혼 하셔야죠. 지금이라도 결혼 안하면 노산인데 어떻게 하실려고요?" (< 정작 이얘기 한 본인도 결혼하고 애기 못갖음)
- 단순하게 DB에서 코드 값과 코드 내용을 화면에 출력 하는 작업을 지시 했는데, 자기 내일 휴가라고 하드 코딩하고 상사 몰래 6시 전 퇴근함. 나중에 협력 업체에게서 피드백이 와서 부하 직원이 밤샘 야근.
- 프로세스 관련 논의 중 상사랑 얘기가 안되니까 그자리에서 조용히 18년이라고 얘기함. 참고로 제가 뭐라고요? 라고 얘기하니 아니, 내년이 18년도라고 하며 헤헤 거림.
- 개발이 10년차인데 기술에 대해 개념이 잘 안잡혀 있고, 업무 이해속도가 너무 느림.
- 말만 들어보면 나사에서 로켓까지 쏘아 올릴 거 같으나, 업무량 대비 처리속도가 현저히 느림. 그걸 본인이 인지 했는지 회의 때 부하직원이 한 업무를 자기가 했다고 상부에 보고
- 이런 문제 인원 때문에 부하 직원이 자주 바뀜. 그중 한 부하직원이 퇴사 전에 워크샵이 있는데, 어차피 퇴사 하니까 워크샵 오지 말라고 강요.
- 출근 시 지각은 잦은 편, 자리에 항상 없는 편. 이 문제 인원 때문에 회사에서 전체 공지까지 내려오고, 반대로 평소에 야근이 많은 직원들은 암묵적으로 출근시간을 늦춰줬는데 피해를 보게 됨.
- 부하 직원이 잘 개발한 건 자기가 개발 했다고 얘기하고, 자기가 잘 못 개발 한 것은 부하직원이 개발 했다는 헛소문을 퍼트림.
- 회의 때 이미 폐기 된 프로세스가 있는데, 업무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지 해당 프로세스를 개선 했다고 보고.
- 부하직원이 실수를 하여 타 부서에서 문의가 들어왔는데, 자기는 잘 모르는 일이라고 부하직원에게 직접 문책을 떠 넘김.
- 이러한 상황이니 주변에선 사람들이 기피 하게 됨. 이걸 가지고 본인 생각은 안하고 회사가 자신을 왕따 시키고 있다고 조직이 글러 먹었다고 정신 승리 함.
... 휴, 쓰고 나니 이정도네요.
세상에 참 이상한 사람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런 사람이 동시대에 두명이나 들어와 문제만 일으키고 결국 쫒겨나가다 시피 나갔는데, 밖에서는 마치 자기가 성인 군자이고 이전 회사가 문제다. 라고 말하고 다니는 게 너무 안타깝네요.
물론 해당 인원이 나가고 나서 훨씬 좋은 인원으로 충당 하였고, 현재 진행하는 신 사업도 잘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라 내부적으로 평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사람을 뽑을 때 부디 이런 사람을 거를 수 있기를 희망하게 되네요..
(두서없이 쓴글이라 양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