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IT 교육의 맹점
해당 글은 2013년 08월 29일에 작성됬지만
지금도 유효한 부분이 많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국비지원의 경우엔 보통
국가기간산업과 내일 배움카드제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엔 보통 5개월 700시간 후자의 경우엔 전자의 60%정도의 기간동안 수강한다
이 짧은 기간동안 보통 프로그래밍 언어(대부분 자바)와 DB와 HTML 그리고 몇가지 툴 정도를 학습하는데
그러다보니 정작 중요한 알고리즘에 대해선 심도있게 못나가고
말그대로 문법과 툴 사용법을 겉핥기식으로 배운후 간단한 프로젝트 하나 구현하고 취업하는 정도라고 보면된다
그러다보니
전공자와 비교해서 수학과 물리개념 구현 알고리즘등이 턱없이 부족할수밖에 없으며
이건 말그대로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있어서 개념 자체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취업할시 전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된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이들의 취업처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운 영세 SI파견업체가 80%이상을 이루며
나름 이름있는 솔루션 업체는 커녕
자체내부 개발 SI 외주 업체만 가더라도 다행이라할 정도로 취업의 질은 낮을수밖에 없다
가끔 몇몇 교육기관에선 나름 이름 알려진 IT 업체명들을 거론하며
취업연계등의 단어로 수강생들을 현혹하지만
이런 취업연계라는 단어는 대부분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한 뻥에 불과하며
몇개의 유명학원을 제외하면
나름 이름있는 it업체와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시행할수있는 학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업체의 경우엔 전체 수강생 중 취업한 인원에 한해 10%도 안되는 비중이며
대부분 영세 SI파견업체가 80% 이상이라보면 된다
결국 이런 점들을 미리 숙지하지 못하고 나름 규모있는 IT업체
혹은 그래도 업계에서 보통 수준은 되는 업체로의 취업을 상상하던 국비 수강생들은
학원측에서 알선해준 영세 인력 파견 업체(인력사무소라고 불리는)에 멋모르고 취업을 하게되고
거기에서 기이한 파견 구조를 경험하게 된 시점에서 많은 참담함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참담함에 대해 비유해보자면
이른바
소속감없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용병신세??
혹은
새벽 인력시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다 봉고차가 와서 자바 개발 가능한 사람 2명 모집할떄 불려나가 봉고차에 탑승후
낯선 현장에 도착해 자신과 소속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 끼여 눈칫밥 먹으며 개발하는 인력사무소 뺑뺑이 노가다 인부 신세 정도??
왜냐하면
si파견업체에 입사하게 되면 말그대로 제대로 된 회사에 소속된 사원의 개념이 아닌
말그대로 si업체 데이터베이스에 명단이 등록되어 있다 외부에서 개발 인력이 필요할시
팔려나가는 인력이기 때문이다
si파견업체는 이런식으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체에다 사람을 보내준후 고액 수수료를 받아 먹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 고액수수료는 상당해서 아무리 막 입문한 경력없는 초짜라도
3년차 이상으로 경력을 위조한 다음 1인당 300만원의 단가를 받는다면 이 중 100만원 이상을 파견업체가 떼간다
말그대로 앉아서 돈버는 장사다
업체측은 그냥 사람 보내는걸로 쉽게 쉽게 돈 들어와서 좋고 막상 파견나간 개발자는 초보임에도 뻥튀기된 경력으로 인해
현장에 나가게되면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막막함과 일 하다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모르는것들만 나오는 막막함속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눈치에 자괴하게 된다
결국 이런 소외감과 자신이 생각했던 일반적인 회사 생활과는 전혀 다른 참담함에
많은 숫자의 수강생들은 냉혹한 현실을 깨달아 1~2년 안에 IT업계 종사를 포기하며
최소 3년 이상 버티고 살아남은 소수만이
계속 남아 파견 뺑뻉이 생활을 이어나가든지
아님 나름 실력과 경력을 키워 솔루션 혹은 자체 내부 개발 업체에 이직하든지 한다
결국 이러한 IT시장의 구조를 잘 알지못하고
그냥 일반 회사들처럼
취업하면 계속 그 직장에 소속되어 말썽 안부리면 쭈욱 근무하며 번듯한 사원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겠지라는 환상에 빠진
IT 국비지원 희망자들은
아웃소싱이 주를 이루는 IT 하청 파견구조에 대해서 좀 더 숙지하길 바란다
자신이 원래 국비학원 수강전에
프로그래밍에 대해 수년간 별도로 공부해온게 아니거나
전공자 혹은 학벌이 유별나게 뛰어난게 아니라면
당신은 결국 국비지원을 받고서 위에서 열거한 막장 IT 파견업체에 갈 확률이 80% 이상이라고 보면된다
부디 냉혹한 현실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결심하시길
출처 :디시인사이드프로그래밍 갤러리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programming&no=379293